뭣이 중헌디
2024/03/10
'뜨거운,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나와는 거리가 있는 단어들이다. 며칠 전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에게 "자신감을 좀 더 가져도 돼."라는 말을 들었다. 다른 누군가는 나에게 '지나치게 겸손하다'라고 했다. 겸손한'척'을 하는 게 아니라 내가 딱히 잘났다는 생각이 안 들었을 뿐인데. 여러 사람들이 비슷한 말을 하는 걸 보니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글을 쓰면서 다양한 피드백을 받는다. 글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댓글부터 글이 좋았다는 칭찬, 일기는 일기장에 쓰라는 말까지 많은 반응들을 본다. 평소처럼 쓴 글이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의 힘에 의해 수 만 명에게 읽히기라도 할 때면,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자아가 꿈틀대는 것 같다.
'이거.. 내 글이 좀 먹히는데?'
부정적인 반응보다 긍정적인 반응이 늘어나면서 글쓰기에 조금씩 자신감이 붙는다. 주위에서 '잘한다 잘한다'하니까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나도 모르게 '정말로 글을 잘 쓰는 것일지도 몰라!'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좋든 싫든 반응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좋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마음이 가볍고 편하지만은 않다.
글 쓰는 게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내가 쓴 글이 평가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어려서부터 많은 삶들이 비교와 경쟁에 자연스럽게 노출되었지만, 글쓰기만큼은 무엇을 쓰든, 어떻게 표현하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다른 사람의 평가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마음 편하게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옮길 수 있었던 것.
그런데 내가 쓴 글이 뜻하지 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때로는 분에 넘치는 관심을 받기도 하면서, 기존에 없었던 마음이 하나둘씩 꿈틀대며 똬리를 틀기 시작했다.
'이번 글에는 왜 좋아요가 ...
@천세곡
형. 얼룩소 좋아요 만으로도 충분해. 어차피 좋아요 누른다고 돈 더 나오지도 않아!!
@똑순이
지내다 보면 또 좋은 날도 오지 않을까요. 저도 딱히 좋지는 않지만.. 화이팅입니다!
@박순우(박현안)
고수 현안님에 비하면 한참 멀었습니다 ㅎㅎ
너무 분주하네요. 조금만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새로운 삶 멀리서 응원할게요!
@콩사탕나무
넘사벽이라고 쓰고싶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 ㅎㅎ
요즘 경단녀 탈출로 바쁘신지 글이 예전만큼 안 올라오는 거 같아요 ㅋ 화이팅입니다..!
@JACK alooker
고수도 아니면서 고수들이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니.. 살짝 민망합니다 ㅋㅋ
글쓰기를 너무 만만하게 봤나 싶기도 하고.. 요즘은 통 글을 못 쓰겠네요 ㅜㅜ
@나철여
진솔한 글 좋죠 ㅎㅎ 저도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청자몽
아무 생각없이 청탁 받았다가 며칠 잠을 못잤습니다 ㅋㅋ 너무 정신없는 날들이라.. ㅜㅜ 당분간 조용히 지내는 걸로.. ㅎㅎ
@몬스
음.. 아무래도 저는 아마추어인 걸로 ㅎㅎ
누군가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글쓰기에는 약간의 자뻑도 필요하다고 ㅋㅋ
그것이 바로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 아닐까요ㅎㅎ 아마추어들은 잘 못하고도 자기만족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로들은 잘하면서도 자책하는 경우가 많으니...ㅎㅎ
오.. 버거형bb 멋지다.
아무리 대단한 글고수라도 청탁 받으면, 다 비슷하지 않을까요? 엄청 잘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ㅎㅎ.
글은 또 하나의 얼굴이고 글은 마음이라고 생각하는 1人...
잘 쓴 글보다 진솔한 글이 더 오래 맘에 남더라고요~^&^
이 바닥이 원래 그렇다고 합니다. 원로 작가들조차 하는 고민을 그대로 하신거에요. 보통 마감에 치여 필사적인 분들이 우연히 좋은 글 쓰는 경우가 많죠.
그 와중에도 마음을 잡는 노력이 가능한 @빅맥쎄트 님이 대단한 겁니다.👍
와.. 청탁! 역시 넘사벽의 @빅맥쎄트 님이시군요?!!
뒤늦게 오마이엔 달려가서 좋아요 누르고 왔어요! ㅎㅎㅎ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ㅜ
점점 글쓰기가 어렵네요. ㄷ ㄷ ㄷ
마음에서 우러나는 글, 삶이 뒷받침 되는 글쓰기 응원합니다!!
화이팅!!!
글도 결국 잘 살기 위해 쓰는 것 같아요. 찐글쟁이가 되어가시는 느낌입니다. 응원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마음이 심란하니 글을 쓸수가 없었습니다.
쓰다보면 좋은날이 오겠지요~~
화이팅 입니다^^
형! 거기 어디야? 나도 좋아요 누르러 갈게!!!
@천세곡
형. 얼룩소 좋아요 만으로도 충분해. 어차피 좋아요 누른다고 돈 더 나오지도 않아!!
@똑순이
지내다 보면 또 좋은 날도 오지 않을까요. 저도 딱히 좋지는 않지만.. 화이팅입니다!
@박순우(박현안)
고수 현안님에 비하면 한참 멀었습니다 ㅎㅎ
너무 분주하네요. 조금만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새로운 삶 멀리서 응원할게요!
@콩사탕나무
넘사벽이라고 쓰고싶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 ㅎㅎ
요즘 경단녀 탈출로 바쁘신지 글이 예전만큼 안 올라오는 거 같아요 ㅋ 화이팅입니다..!
@JACK alooker
고수도 아니면서 고수들이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니.. 살짝 민망합니다 ㅋㅋ
글쓰기를 너무 만만하게 봤나 싶기도 하고.. 요즘은 통 글을 못 쓰겠네요 ㅜㅜ
@나철여
진솔한 글 좋죠 ㅎㅎ 저도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청자몽
아무 생각없이 청탁 받았다가 며칠 잠을 못잤습니다 ㅋㅋ 너무 정신없는 날들이라.. ㅜㅜ 당분간 조용히 지내는 걸로.. ㅎㅎ
@몬스
음.. 아무래도 저는 아마추어인 걸로 ㅎㅎ
누군가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글쓰기에는 약간의 자뻑도 필요하다고 ㅋㅋ
그것이 바로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 아닐까요ㅎㅎ 아마추어들은 잘 못하고도 자기만족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로들은 잘하면서도 자책하는 경우가 많으니...ㅎㅎ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마음이 심란하니 글을 쓸수가 없었습니다.
쓰다보면 좋은날이 오겠지요~~
화이팅 입니다^^
형! 거기 어디야? 나도 좋아요 누르러 갈게!!!
오.. 버거형bb 멋지다.
아무리 대단한 글고수라도 청탁 받으면, 다 비슷하지 않을까요? 엄청 잘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ㅎㅎ.
글은 또 하나의 얼굴이고 글은 마음이라고 생각하는 1人...
잘 쓴 글보다 진솔한 글이 더 오래 맘에 남더라고요~^&^
와.. 청탁! 역시 넘사벽의 @빅맥쎄트 님이시군요?!!
뒤늦게 오마이엔 달려가서 좋아요 누르고 왔어요! ㅎㅎㅎ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ㅜ
점점 글쓰기가 어렵네요. ㄷ ㄷ ㄷ
마음에서 우러나는 글, 삶이 뒷받침 되는 글쓰기 응원합니다!!
화이팅!!!
글도 결국 잘 살기 위해 쓰는 것 같아요. 찐글쟁이가 되어가시는 느낌입니다. 응원합니다!!
이 바닥이 원래 그렇다고 합니다. 원로 작가들조차 하는 고민을 그대로 하신거에요. 보통 마감에 치여 필사적인 분들이 우연히 좋은 글 쓰는 경우가 많죠.
그 와중에도 마음을 잡는 노력이 가능한 @빅맥쎄트 님이 대단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