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던 배추 를 드디어 보게되었다!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3/03/29
내가 북독일에서 만나는 배추는 대체로가 희멀거며
몸은 가냘프기 그지없는 창백한 모양을 하고있다.
한국에서 말하는 소위 김장배추만 한것은 아직
내가살고있는곳에서는 20년가까이 한번도 본적이 없다.

제일 불만은 파란잎이 무성한,
 보기에도 싱싱해보이는
파란배추가 잘 없다는것이다.
푸르름이 가득한 배추는 벌써 눈 으로다가 오십프로는
먹고들어가는것일진데 아쉬움가득하게  분칠 뽀얗게
바른듯한 컬러의배추로 지금껏 김치를 만들어먹었었다.

그러다 과일이 다 떨어져 슈퍼에 사과를 사러갔다가
내눈을 사로잡은 시퍼런 자태의 배추를 보게되었다.
그것도 한두개가 아니라 10개정도가 통에 담겨있었다.
이건 그냥 지나칠수있는게 아니다.
아무렴 바로 카트에 담아야지, 아니 카트는 안가지고 왔구나
면으로된 장바구니를 펼쳐서 주섬주섬 담아넣었다.
이게뭐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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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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