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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문학의 위기를 말하는 사람들에게

김민정
김민정 인증된 계정 · 주로 책을 만들고 가끔 시를 씁니다.
2024/01/22
alookso 유두호


문학의 힘은 사라지지 않아요 

올해 1월  에세이 『읽을, 거리』를 펴냈습니다. 난다 출판사에서 새로 기획한 시리즈로 열두 명의 시인이 릴레이로 써나가는 열두 권의 책입니다. 매일 한 편, 매달 한 권, 1년 365가지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1월 김민정 시인의  『읽을, 거리』를 시작으로 전욱진, 신이인, 양안다, 오은, 서효인, 황인찬, 한정원, 유희경, 임유영, 이원, 박연준 시인이 12권을 차곡차곡 채워갈 계획입니다. 이름하여 '시(詩)의적절 프로젝트'입니다.

"독자들로부터 시를 읽는 게 어렵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요. 어떻게 시를 소개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나온 기획이에요. 시인이라고 시만 쓰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어느 날은 일기, 또 어느 날은 소설이 될 수도 있어요. 시인의 하루하루를 들여다본다는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좋겠어요. 매월 잡지를 읽는다는 느낌으로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시인들의 글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읽을, 거리』에는 김민정 시인이 쓴 연작 시 9편을 포함해 이슬아 작가와 이훤 시인의 결혼식에서 읽었던 축시, 배우 고아성, 문학평론가 김화영,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 등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시, 에세이, 인터뷰, 일기, 편지, 동시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김민정 시인은 2014년 도시 에세이 '걸어본다' 시리즈를 론칭하기도 했습니다. 매일같이 예술로 사는 작가들의 발걸음을 좇아보자는 시도였죠. 시인이기 전에 편집자, 출판인으로서 정체성이 짙은 김민정 시인은 읽히는 책, 독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문학을 소개하기 위해 오늘도 눈을 밝힙니다. 



이런 분이라면 질문을 남겨보세요

  • 평소 김민정 시인에게 궁금한 게 있었던 사람
  • 문학 전문 출판사의 일상이 궁금한 사람
  • 첫 책을 내고 싶은 사람
  • 시, 소설, 산문을 각별히 아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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