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없으면 안 될 거라는 이 마음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2/11
어제 아침 입니다.
친정 엄마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언제나 한번 내려 올래??''
'' 엄마 3월에나 한번 갈께요''
'' 그래라 와서 참기름도 가져가고 시금치도 해 가고 한번 내려온나''
''네~엄마''
연로하신 부모님 옆에 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점심시간 전 둘째 한테 카톡이 왔습니다.
내 카톡 내용
28일날 애기들 봐 줄수 있냐는 카톡 입니다.
당연히 봐 줘야지요.
매일 이라도 봐 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마음에 짐 입니다.
딸 마음고생 안하게 제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12월 23일 김장하러 해남에 갔습니다.
돌아오니 남편이 저에게 이렇게 말 했습니다.
''자네 없이는 하루도 못 살것네''
보살펴야 할것이 많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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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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