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가 정당하면, '방법'도 정당한가요?

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10/24
"그럴 의도가 아니었어도, 상대가 상처받았으면 사과를 하는게 맞아."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참 어렵습니다. 나의 의도와는 달리,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곤 하니까요. 특히나 아이들의 관계에서는 친밀감을 위한 '장난'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언제나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저는 주로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사과를 하자고 말을 하는 편이에요. 좋은 의도였다 하더라도, 상대가 나로인해 상처를 받았다면, 미안함의 표현을 해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물론, 지나치게 과민반응을 한 경우라면, 그 아이의 의도에 대해서 같이 대화를 하며 이해를 해 주자며 상담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어려운 인간관계. 아이들도 다양한 관계를 맺어가며 하나씩 '사회성'을 길러가는 과정이기에, 갈등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 여전히 어렵기만 합니다.

'의도'와 '방법'은 언제나 일치하지 않습니다. 좋은 의도였다 하더라도, 그 방법이 좋지 않아 의도가 훼손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다음 신문기사는, 분명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기후재앙'을 막아야 한다는, 좋은 의도로 시작한 '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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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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