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단비가 내리네요(feat.호우주의보)
가물어가는 날씨 탓에 더위에 지치기도 했지만, 한 편으론 농사 짓는 분들이 걱정되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기로 유명한 제주도인데, 종종 올해처럼 비가 오지 않는 시기가 있더군요.
뉴스에서도 연일 가무는 날씨 탓에 농가 분들의 깊은 한숨이 함께 방영되고,
곧 있을 명절 물가에 고민이 되던 요즘, 날씨 덕에 근심만 늘어갔었죠.
어제 저녁, 친구의 연락에 모자만 눌러쓰고 나가 수다를 떨다가 왔어요.
주문해둔 선물이 오기도 했었고, 가까운 곳에 살고 차가 있다보니
편하게 만날 수 있어 같이 장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왔습니다.
집에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부랴부랴 옥상에 널어둔 빨래를 걷어온 뒤 빗소리를 듣다가 살짝 실망하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