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3/05/09
Ost를 들으며 한번 더 느껴보자.

조금 지치거나 세찬 바람에도...노을끝자락을 밟고 길게 늘어진 그림자...

오늘은 매울지도 몰라...(벌써 맵다)

아내가 암에 걸리자 처음 부엌으로 발을 들이고 요리에 나섰다.

지금 나의 상황과 비슷해서 더 실감나는 적적님의 글소개, 역할은 바뀌었지만 겪는건 닮은 듯하다. 

아직 에세이 글을 접해보지는 못했지만 감히 짐작된다.

하물며 여자가 하던 아내의 일을 해 내면서 보호자로서 써 내려간 과정은 침샘과 눈물샘까지 동시에 젖었겠다 싶다.

억지로 사랑이란 말하려 하지 않아도 재료를 고르고 욕심을 내려놓고 없는 식재료에 마음 아파하고 일련의 일들...

나는 안다 그 마음을 그래서 더 아프다.

한석규 배우님의 나레이션으로 담담한 음식을 떠 먹이듯이...

떠 먹이지 않아도 벌써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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