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는 게...

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3/05/03
아침입니다. 아! 오늘은 무슨 요일이죠? 자꾸만 요일이 헛갈립니다 모ㄱ아니 아직도 수요일 거죠? 
날씨는 햇살이 가득합니다. 딱히 나무랄 데 없는 날씨와 기온.
자꾸만 하늘을 바라보게 되는 날씨입니다.
저 아무것도 없는 곳을 올려다보는 이유를 생각해봅니다. 오늘 따라 이곳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습니다. 
   
공원 의자에 앉습니다. 앉아서 중병아리쯤으로 자란 닭처럼 햇살에 여 있습니다.
정수리로 햇살은 바닷가 쌓아 올린 천일염처럼 눈이 부십니다.
그리고 그 천일염을 손에 한 움큼 쥐고 힘껏 제게 내던지는 햇살을 바라다봅니다.
   
일광욕은 햇살 주연 바다의 조연 그리고 천일염이 특별 출연한 드라마 한 편을 보는 것입니다.
이리저리 고개 돌리며 산만한 나의 얼굴은 형체를 알 수 없이 흔들렸으므로...
그 드라마에선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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