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3.0] 이모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

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2/11/28
안녕하세요 햄버거입니다.

자미별시리즈는 [자식의 미래에 별 관심 없습니다만] 의 줄임말로, 육아를 하는 이모 2人 (박현안,홈은) 이 연재중인 [고품격] 육아 연재물 입니다. 부모에게 아이가 어떤 존재인지, 아이들에게 어떠한 태도로 대해야 하는지, 학습 방향은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주변 환경은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시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콘텐츠를 읽으며 '육아에 정답은 없다', '누구든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동시에 자신에게 '좋은 부모란 어떤 부모일까' 라는 질문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나는 왜 (갑자기 + 내 의사와 무관하게) 합류 당하게 되었는가

뭐, 다 좋습니다. 저는 '독자' 였으니깐요. 그런데 뜻하지 않는 대화가 진행 되었습니다. 자미별 집필진 (위 이모 2명) 들이 자미별 1탄 종결 이후 2탄을 연재하는 과정에서 제목과 내용을 좀 더 업그레이드한다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야, 햄버거. 니도 같이 하자 자미별".

"...!" (화들짝 놀란 채 반발조차 못함)

"하라면 해!"

"....!!" (뭐라 한 마디 하고 싶었으나 무서워서 가만히 있었음)

대답 없이 멍 때리고만 있다가는 나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자미별집필진에 소속이 될 것 같아서 조심스럽지만 단호하게 답변을 드렸습니다.

"나는 일단 남자라서 아이들 보는 시간이 (두 분에 비해) 거의 없다, 육아에 대해 (두 분만큼) 진지하게 고민을 하지도 않는다, 본업이 바빠 꾸준히 함께 연재하기가 부담스럽다, 무엇보다 두 분과 함께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하지만 대화를 이어가면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 따위는 없다' 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무조건 합류하되, "글을 몇 번째로 쓸래?” 정도의 텐션으로 대화는 지속되었습니다. 분명히 셋이서 모국어인 한국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었지만, 저는 에베레스트산보다도 더 높아 보이는 두 벽 사이에 갇힌 것 같은 암담함을 느꼈습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 '같이 해보자' 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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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 22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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