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술의 기억
"왜 자꾸 술을 마시니?"
이 질문이 떠오른 이유는, 백지우 얼룩커의 술만 먹으면 불편한 친구...라는 글을 먹으면서다. 이 글을 천천히 씹으면서 생각해 보았다. '나에게 술만 먹으면 불편한 친구는 누구인가?'
한참을 생각해보니, 나에게 가장 불편한 친구는 바로 나였다. "왜 자꾸 술을 마시니?"
나는 왜 습관보다 더 자주 술을 마셨을까? 그 때의 기억이 파도처럼 밀려든다.
마음의 구멍
승승장구하던 사업의 실패로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나 있었다. 그 구멍은 내가 스스로 만든 것이지만, 나를 질질 끌고다니며, 한없이 빨아드리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