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술의 기억

표류기
표류기 · 시공간을 표류 중입니다.
2022/04/17
부끄러운 그 시절의 기억
"왜 자꾸 술을 마시니?"



언젠가 내가 나에게 한 질문이었다. 몇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이 질문이 떠오른다.
이 질문이 떠오른 이유는, 백지우 얼룩커의 술만 먹으면 불편한 친구...라는 글을 먹으면서다. 이 글을 천천히 씹으면서 생각해 보았다. '나에게 술만 먹으면 불편한 친구는 누구인가?'
한참을 생각해보니, 나에게 가장 불편한 친구는 바로 나였다. "왜 자꾸 술을 마시니?"
나는 왜 습관보다 더 자주 술을 마셨을까? 그 때의 기억이 파도처럼 밀려든다.

마음의 구멍
마음의 구멍



승승장구하던 사업의 실패로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나 있었다. 그 구멍은 내가 스스로 만든 것이지만, 나를 질질 끌고다니며, 한없이 빨아드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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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파도속에서 표류하는 흔적을 건져 올립니다. 저는 표류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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