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첫눈
2023/11/29
아침나절만 해도 날이 눈부시게 좋았다. 산길을 걸으며 하늘을 쳐다 보았다. 가을하늘 보다 더 깊은 푸른 빛이다. 겉옷을 모두 벗어버린 나무들. 그 아래 수북히 쌓인 낙엽더미 위로 겨울 햇살이 부드럽게 어루만지듯 내려 앉고 있었다.
조용하다. 조용하다 못해 적막하다.
나무들이 모두 헐벗어 산 중턱의 우리집이 너무 잘 보인다. 우리집을 바라보며 걸으며 '이 적막이 너무 좋아.' 가만히 읊조려 보았다.
오후엔 땔감을 날랐다. 남편은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나는 옮기고.
땔감이 많은데도 더 추워지기 전에 더 많이 쟁여놔야 한다며 부지런히 나무를 자른다.
그 말에 아무 불평없이 부지런히 일을 도운 이유는, 오늘 모처럼 날씨가 온화했기 때문이다.
그저께는 비가 왔고 어제만 해도 몸을 가누기가 힘들만큼 바람이 세차게 ...
조용하다. 조용하다 못해 적막하다.
나무들이 모두 헐벗어 산 중턱의 우리집이 너무 잘 보인다. 우리집을 바라보며 걸으며 '이 적막이 너무 좋아.' 가만히 읊조려 보았다.
오후엔 땔감을 날랐다. 남편은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나는 옮기고.
땔감이 많은데도 더 추워지기 전에 더 많이 쟁여놔야 한다며 부지런히 나무를 자른다.
그 말에 아무 불평없이 부지런히 일을 도운 이유는, 오늘 모처럼 날씨가 온화했기 때문이다.
그저께는 비가 왔고 어제만 해도 몸을 가누기가 힘들만큼 바람이 세차게 ...
치즈는 흰 눈썹을 그리고 서 있는 모습이 멋집니다.
잠시 온 눈이 저렇게 쌓인걸 보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나봅니다.
추워도 좋으니 눈은 안 왔으면 좋겠어요^^
여기도 첫눈이 저번주에 내렸어요
그나저나 진영님 치즈 이제는 제법 늠름해 보이네요 ㅎ ㅎ
저는 믹스 하루를 키워보니 요즘 믹스가 그렇게 귀엽고
예쁘더라구요
@진영 저도 오늘 오후 일이 있어 잠시 외출했을때 흩날리는 눈발을 보았답니다. 이렇게 또 겨울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버스를 타고 가며 잠시 감상에 젖었었네요. 그러다 곧 미끄러운 길때문에 매우 불편했지만요. 그래도, 첫 눈은 여전히 좋은걸보면 어른이 되려면 멀은것 같습니다. 하하
눈이 많이 왔는가 보네요~이제 제대로 된 겨울이 시작인가 봅니다 ^^
눈이 많이 왔는가 보네요~이제 제대로 된 겨울이 시작인가 봅니다 ^^
@진영 저도 오늘 오후 일이 있어 잠시 외출했을때 흩날리는 눈발을 보았답니다. 이렇게 또 겨울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버스를 타고 가며 잠시 감상에 젖었었네요. 그러다 곧 미끄러운 길때문에 매우 불편했지만요. 그래도, 첫 눈은 여전히 좋은걸보면 어른이 되려면 멀은것 같습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