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체했을 땐 어디를 따야할까?
무기력해지고 의욕도 없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버겁다고 느껴져도 남들도 그렇겠지 하며 위안 삼았다.
힘들어도 티내지 않으려고 아등바등했지만 돌아오는 건 더 열심히 하든가 자리를 바꾸든가 하라였다.
마음에 커다란 추를 매단 듯 한없이 무거워졌다. 꾸역꾸역 억울한 마음과 하고싶은 말들이 올라왔지만 뭔가에 막힌 듯 터져나오지 못하고 막혀 답답하기만 하다.
뭘 해야 이런 마음의 체기가 내려갈까?
고민해봐도 뾰족한 수가 생각나지 않아 오늘도 퇴근길에 치킨과 맥주를 샀다.
사는 게 참 뭐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