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 K-출판을 위한 한마디 by 노영식

2024/04/22

영어 강사로 생활할 때도 교재를 미리 만들어 놓고, 매달 같은 걸 사용하는 일이 없었어요. 매일 새로운 자료를 찾고 업데이트하는 일 자체가 즐겁기도 했고, 가르치는 일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어요. 그런데 출판은 좀 다르더라고요. 종이책을 출간할 때는 계약부터 출간까지 1년 이상 걸렸습니다. 시의성이 있는 콘텐츠를 소개하거나 중간에 내용을 업데이트 할 수도 없잖아요. 반면에 얼룩소 에어북은 계약부터 출간까지 모두 며칠 만에 이뤄졌어요. 제 성향과 출간 과정이 잘 맞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은 저자가 적극적으로 책을 알려야 하는 시대잖아요. 예비 저자들을 위해 홍보 노하우, 팁을 소개하신다면요? 저도 아직 배워가고 있는 중인데요. 책을 읽게 될 독자를 더 많이 생각하고 상상해야 할 것 같아요. 그들에게 이 책이 어떤 쓸모가 있을지,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사는 것이 좋을지, 많이 고민하고 떠올려보는 일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

노

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4/05/14

얼룩소 K-출판을 위한 한마디

문화/예술+3 언론/미디어+1

(1)
K-pop, K-art, K-music, K-food에 이어 K-출판도 가능해지는 시대가 왔다.
얼룩소가 에어북을 시도하여 출판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에어북은 종전 출판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초고속으로 내고 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 싶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 발표하고 나서 번역서가 일주일은 걸려서 책이 나왔다. 원문을 몇 사람이 나누어서 번역해도 시간은 줄이지 못했다.

(2)
얼룩소 에어북이 천 권, 만 권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양이 쌓이면 질적 변환이 이루어진다. 닭이 무리를 짓고 있으면 그중에 학이 나오는 법이다. 군계일학 에어북이 나올 것이다.

(3)
에어북 인세는 얼룩소 금고(sa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