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4/04/29

 4월의 날씨가 맞나 싶을 정도로 뜨거운 일요일이었다. 볼만한 영화를 찾다 오전에 <범죄도시 4>를 보고 왔다. 뻔할 것이라 별 기대 없이 관람해서 그런가 나쁘지 않았다.

 전작 1편과 2편은 봤고 3편은 보지 않았다. 전작의 장첸과 강해상이 워낙 임팩트 있는 빌런들이었기에 이번에 김무열이 연기한 '백창기'는 살짝 아쉬웠다.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액션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개성 없고 과묵한 빌런이었다.

  2편의 빌런 강해상의 충격은 잊을 수가 없다. 당시 '추앙'이란 단어를 유행시킨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 푹 빠져있었던 터라 '구씨' 캐릭터의 감동에서 헤어 나오고 싶지 않아 최대한 늦게 영화를 봤다. 구씨와 강해상의 괴리에 조금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억지스럽고 식상한 스토리, 몇몇 조연의 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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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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