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2
생각해보면, 깜찍했다. 다시 생각해보면, 눈물이 났다. 생각할 때마다 아팠다.
생각해보니, 이 얘기를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그 '완전범죄'는 이렇게 얼룩소에 공개가 되는 건가? 음~ 완전범죄라 하니 기분이 묘하다.
어쩌면 이 글을 읽는 분들이 범죄라기보다는, 더러움을 떠올리며 입을 틀어막을 수도 있겠다.
십대 초 중반의 내 짓거리를 나 스스로 까발린다? 완전범죄라기보다는 내 생각엔 그저 한풀이다.
*
멀미를 하면서 꾸역꾸역 학교에 출석한 나는 교실에 들어서면서부터 지쳐있었다.
골골대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엎드려 있거나
가장 친한 친구 제이가 부르면 학교 옥상에 올라가 서로를 달래는 것. 서로를 달랜다는 건,
당시 제이도 나와 같이 등록금을 낼 수 없어서, 나는 제이에게
제이는...
생각해보니, 이 얘기를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그 '완전범죄'는 이렇게 얼룩소에 공개가 되는 건가? 음~ 완전범죄라 하니 기분이 묘하다.
어쩌면 이 글을 읽는 분들이 범죄라기보다는, 더러움을 떠올리며 입을 틀어막을 수도 있겠다.
십대 초 중반의 내 짓거리를 나 스스로 까발린다? 완전범죄라기보다는 내 생각엔 그저 한풀이다.
*
멀미를 하면서 꾸역꾸역 학교에 출석한 나는 교실에 들어서면서부터 지쳐있었다.
골골대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엎드려 있거나
가장 친한 친구 제이가 부르면 학교 옥상에 올라가 서로를 달래는 것. 서로를 달랜다는 건,
당시 제이도 나와 같이 등록금을 낼 수 없어서, 나는 제이에게
제이는...
@콩사탕나무
깜찍이 아니라 좀 끔찍했죠. 제가 생각해도 당시엔 모든 게 억울하고
서러웠으니, 그 복수심으로 힘을 내서 견딘게 아닐까 생각해요. 그 에너지도 엄청나니까요. 허헛,,,
@클레이 곽
네, '수모'라는 표현이 딱 맞네요. 그 모멸감. 많이 내려놨고 잊어버린 줄 알았는데, 그 선생이 장난인 듯 아닌 듯 한 웃음이 지금도 너무 생생해요. ㅜ
@JACK alooker
그러게요. 흡혈귀는 내가 아니라 그 선생이었는데 말입니다. :)
@천세곡
혼자 부글부글한 감정이 어디로 튀기는 했을 것 같아요. 이런 비밀이 있는 줄은,,, 저도 새삼스럽게 생각이 났어요. 하하 ^^
@똑순이
제이는 초등친구이기도 하고 중학교도 같이 입학했는데 중간에 제가 학교를 그만두면서
수년간 편지를 써준 고마운 친구죠. 지금도 수시로 연락하고 살고 있어요. 50년도 넘은 우정이네요. :)
세상에 저라도 그렇게 했을것 같습니다.
완전범죄 라고 해서 진짜 대단한 것인 줄 알았습니다.
제이라는 분은 잘 살고 계시겠죠??
제목 그대로 깜찍한 비밀 이네요ㅎㅎ
아무리 그래도 흡혈귀라니...교사 자격이 없는 분이셨네요!
어린 시절의 한 마디는 평생의 상처가 되기도 하더라고요. 끔찍하게 싫은 그 때의 감정들을 일기장에 쏟아내셨던 것은 잘하신 것 같아요.
화장실 속에 영원히 묻혀버린 일기장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을테니 깜찍한 기억만 남기셔도 될듯 합니다 :)
어휴~어릴 땐 십자가와 마늘을 항상 챙기셔야~😉
많은 선생님 같지 않은 님들이 계셨었어요 그 때는 촌지가 필요했고..그리고 부자아빠가 필요했었어요. 지금의 교권추락은 어쩌면 이미 예견되었던 일 일겁니다. 토닥 토닥. 그 수모와 그 한 맺힌 감정들을 내려놓는것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들의 LIFE STORY는..
깜찍한 십대 살구꽃님의 깜찍하지 만은 않은 비밀이네요.
아무리 그래도 흡혈귀라니 ㅜㅜ
마음 한 구석이 쓰라립니다.
일기장은 어찌 되었을까요? ^^;;
@나철여
어머나, 이렇게 깜찍한 댓글을 ~~ ㅋㅋㅋ
완죤 잘 해쓰요...짝짝짝~~~&
깜찍한 흡혈귀^^
깜찍한 한풀이^^
깜찍한 살구꽃^^
이게 비밀이었다니 깜찍도 하셔라~~~♡♡♡
깜찍한 십대 살구꽃님의 깜찍하지 만은 않은 비밀이네요.
아무리 그래도 흡혈귀라니 ㅜㅜ
마음 한 구석이 쓰라립니다.
일기장은 어찌 되었을까요? ^^;;
@나철여
어머나, 이렇게 깜찍한 댓글을 ~~ ㅋㅋㅋ
완죤 잘 해쓰요...짝짝짝~~~&
깜찍한 흡혈귀^^
깜찍한 한풀이^^
깜찍한 살구꽃^^
이게 비밀이었다니 깜찍도 하셔라~~~♡♡♡
@콩사탕나무
깜찍이 아니라 좀 끔찍했죠. 제가 생각해도 당시엔 모든 게 억울하고
서러웠으니, 그 복수심으로 힘을 내서 견딘게 아닐까 생각해요. 그 에너지도 엄청나니까요. 허헛,,,
@클레이 곽
네, '수모'라는 표현이 딱 맞네요. 그 모멸감. 많이 내려놨고 잊어버린 줄 알았는데, 그 선생이 장난인 듯 아닌 듯 한 웃음이 지금도 너무 생생해요. ㅜ
@JACK alooker
그러게요. 흡혈귀는 내가 아니라 그 선생이었는데 말입니다. :)
@천세곡
혼자 부글부글한 감정이 어디로 튀기는 했을 것 같아요. 이런 비밀이 있는 줄은,,, 저도 새삼스럽게 생각이 났어요. 하하 ^^
@똑순이
제이는 초등친구이기도 하고 중학교도 같이 입학했는데 중간에 제가 학교를 그만두면서
수년간 편지를 써준 고마운 친구죠. 지금도 수시로 연락하고 살고 있어요. 50년도 넘은 우정이네요. :)
세상에 저라도 그렇게 했을것 같습니다.
완전범죄 라고 해서 진짜 대단한 것인 줄 알았습니다.
제이라는 분은 잘 살고 계시겠죠??
제목 그대로 깜찍한 비밀 이네요ㅎㅎ
많은 선생님 같지 않은 님들이 계셨었어요 그 때는 촌지가 필요했고..그리고 부자아빠가 필요했었어요. 지금의 교권추락은 어쩌면 이미 예견되었던 일 일겁니다. 토닥 토닥. 그 수모와 그 한 맺힌 감정들을 내려놓는것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들의 LIFE STORY는..
아무리 그래도 흡혈귀라니...교사 자격이 없는 분이셨네요!
어린 시절의 한 마디는 평생의 상처가 되기도 하더라고요. 끔찍하게 싫은 그 때의 감정들을 일기장에 쏟아내셨던 것은 잘하신 것 같아요.
화장실 속에 영원히 묻혀버린 일기장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을테니 깜찍한 기억만 남기셔도 될듯 합니다 :)
어휴~어릴 땐 십자가와 마늘을 항상 챙기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