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날 하루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7/11
똑순이가 찍은 점심 밥상
몇년 전에 친정엄마가 큰 수술은 아니였지만 혈압이 있어 대학 병원에서 수술을 하셨습니다.
대학병원은 수술하고 5일만에 퇴원을 하라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모시고 와 일주일 동안 입원을 하셨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점심때 오셨는데 엄마의 첫 말씀은.

" 똑순아~느그 병원에 온께 살것 같다야 "

" 엄마 왜요?? 대학병원에서 뭔일 있으셨어요?? "

" 아니 대학병원은 밥을 못 먹어서 죽것드라~ 심심하고 맛이 없어 "

" 우리병원 밥은 맛있죠?? "

" 인자 살것다~~~"

많은 사람들이 병원 밥은 맛이 없다고 하지요.
저는 우리병원 밥이 맛있습니다.

오늘이 초복 이여서 병원 식당에서 준비해 준 직원 식사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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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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