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결과 보러 가는 날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2/10/25
오늘 오후에는 며칠 전 남편 암 정기 검진 결과를 보러 가는 날 입니다.
그런데 검사하고 온 날 부터 걱정이 됩니다.
아직 아무 결과도 모르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나 혼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남편도 물론 그러겠지요.
워낙 말이 없는 사람 이라서 저에게 표현 만 안 할 뿐이지 당사자인 남편은 오죽 할까 생각 합니다.
아프고 싶어서 아픈 사람은 없으니
결과에 따라서 최선에 치료를 하자
했다 가도 아프지 말고 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겹쳐져서 힘이 듭니다.

''수술 하자고 하면 어쩌 것 는가 해야제''
''우리가 뭐 아나요~교수 님이 하자고 하는 데로 합시다''
''그러세~''
어제 저녁에 나눈 대화 입니다.
오늘 결과에 따라서 모든 것이 달라 질 수 도 아님 지금처럼 똑같이 살아갈 수도 있겠지만 수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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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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