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고맙다, 꼭. 행복해라. 

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08/21
아침부터 마음이 설레는 날이었습니다. 제 주위에 확진자가 나오다보니, 혹시나를 위해 몇번이고 미루어졌던 약속이 오늘이었거든요. 집을 나서며, 운전을 한다는 것이. 차가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는 기쁨.

오늘은 소중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는 날입니다.

저는 조금은 심심한 사람이라, 언제나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기만 합니다. 일상 속에 머물러 있는 저를, 늘 친구는 손을 잡아 밖으로 이끌어 주네요. 한 번쯤은 먼저 손을 내밀지 않는 제게 섭섭하기도 할 텐데, 미안하면서도 언제나 고맙고 소중한 친구입니다.

점심 식사 후 신발 쇼핑. 그리고 카페. 다른 이들에게는 평범한 친구와의 만남일지라도, 제게 있어서는 큰 일상 속 변화이기에. 그리고 오랜만에 소중한 친구가 함께였기에. 오늘은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비빔냉면으로 유명하다는 식당, 온육수와 냉육수가 함께 나와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오이를 빼 달라는 부탁을 하고 음식을 기다리며 친구와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조금은 소란스러운 식당 안, 오랜만에 친구와 얼굴을 마주보고 앉은 기분이었습니다.

본래 저는 해산물을 잘 먹지 못합니다. 우선 생선 그 자체의 냄새를 힘들어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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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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