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의 영화들: 7편의 추천작 리스트
2022/12/21
올해의 영화 중에서 단 하나만 뽑아야 한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헤어질 결심>을 선택할 것입니다. 어쩌다가 "영화적인 영화란 대체 어떤 것인가?" 같은 꽤나 난처한 질문을 받게 되더라도 이제는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그냥 <헤어질 결심>을 보라고 무심하게 대답해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극장가에는 악몽과도 같았던 2년의 시간이 지나고 조금씩 활기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아바타: 물의 길> 덕분에 연일 사람들로 극장이 가득찬 광경도 오랜만에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4월까지만 해도 극장 내부에서 취식이 금지되고, 좌석 사이에 거리두기가 적용되어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참 새삼스럽게도 감사해지는 풍경입니다.
분명 쉽지 않은 시기였지만 올해에도 여전히, 좋은 영화들이 극장을 채워주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앞서 이야기한 <헤어질 결심>이나 <아바타: 물의 길>, 그리고 다른 흥행작들처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지는 못 했더라도 충분히 찾아볼 가치가 있는 좋은 영화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만의 작은 2022년 영화 결산이자 소소한 큐레이션이니, 더 공유해주실 만한 좋은 작품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영화입니다. 자본주의와 기업가에 대한 신랄한 풍자를 담고 있는 무거운 내용임에도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블랙 코미디지만, 이야기를 다루는 톤이 가볍고 경쾌해 관람 도중에도 부담감이 없고 오히려 유쾌한 기분마저 들 지경입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유명한 하비에르 바르뎀이 저울 회사 '블랑코 스케일즈'의 사장 블랑코로 등장하여, 회사 경영은 물론이고 모든 직원들을 인간적으로 대우하기까지 하는 완벽한 '굿 보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
헤어질 결심은 정말 후폭풍이 후덜덜한 영화였습니다 ㅠ 안개를 무슨 몇달이 지났어도 이 영화 안봤느냐며 틀어주고 있는 저를 마침내! 발견하게 되는 박찬욱×탕웨이×박해일×정서경의 명작이라 생각해요^^
좋은 영화들이 참 많네요. 저희 가족들은 아무리 유명하다 해도 드라마를 보지 영화는 잘 안 보는 편인데 추천글을 보고 나니 궁금해져서 새해에 가족들 불러 모아서 같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추천해주신 영화 스틸컷들 중에 제일 따땃해보이는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에 관심이 가는데 가족들이랑 같이 볼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
좋은 영화들이 참 많네요. 저희 가족들은 아무리 유명하다 해도 드라마를 보지 영화는 잘 안 보는 편인데 추천글을 보고 나니 궁금해져서 새해에 가족들 불러 모아서 같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추천해주신 영화 스틸컷들 중에 제일 따땃해보이는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에 관심이 가는데 가족들이랑 같이 볼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