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고마워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2/11/06
네이버 캡쳐

나에게 고마워

잘 살아줘서 고마워.
잘 견뎌줘서 고마워.
잘 버텨줘서 고마워.

너니까 여기까지 버틴 거야.
너니까 이렇게 해낸 거야.

남 눈치 본 것만큼
내 눈치 보고 살께.

남 좋아하는 것 챙긴 만큼
나 좋아하는 것도 챙길께.

세상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할께.
세상 마지막 날 나에게 덜 미안해지게.

     - 서툰어른 처방전 -


오늘 하루는 나에게 고마움을 표현 해 볼까 합니다.
결혼을 한지 38년의 세월동안 33년의 세월을 아픈남편 눈치만 보고
살아 온 나에게 오늘 하루만 이라도 내가 좋아하는것 내가 하고 싶은것 하면서 살아 볼까 합니다.
지금껏 옷을 하나 사도 남편이 먼저 였고 요리를 할때도 남편이 좋아하는 것만 했습니다.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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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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