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3/01/05
알바트로스처럼
어젠 올 들어 최고로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뭐 아프거나 지친 것도 아니었는데 그냥 저를 일찍 재우고 싶었습니다  계단을 오르고 장판을 켜고 잠시 장판이 데워지기를 기다리며 생각들을 하다 기대에 부응하여  새벽에 깨어 났습니다 형벌까진 아녀도 역시 일찍 잠드는 건 무리가 있군 하며 후회를 하다가 다시 나를 토닥여 잠을 재웠습니다 잠을 잔 시간은 꽤 되었지만 한쪽 날개가 2m에 다다라 이륙 때마다 이상한 몸짓을 하는 알바트로스처럼 내 잠은 쉽게 활공 할 수 없습니다   두달안에 지구를 일주할 수 있는 새 날개를 펄럭이지 않고 6일 동안 나는 새  좀처럼 땅에 내려앉지 않는 새 그런 잠, 혹은 그런 삶, 그러한 꿈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1/05
저는 야행성 입니다
문화/예술 사상/철학/역사
적적님~안녕하세요^^
저는 야행성 입니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납니다.
그리고 새벽에도 몆번을 깬답니다.
구름이(반려견) 때문에도 깨고 바늘 떨어지는 소리에도 깰 수 있어요.
그러니 가끔 닭병이 온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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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순이
똑순이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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