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는 아이의 반장 선거 도전기

박산솔
박산솔 · 제주도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2021/10/28
책을 좋아하는 아이

전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홈스쿨링이든 본인이 바라는 가치관과 맞는 교육을 시키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저 또한 홈스쿨링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대안학교에도 관심을 갖고 있으니까요.

우선 지금은 공교육에 전적으로 아이를 보내고 있습니다. 방과후교실도 보내고요. 사교육이라고 할만한 건 동네에 있는 국민체육센터에서 농구교실을 보내는 것이 다입니다.

따로 학습지를 하거나 공부를 더 시키진 않아요.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이지만 앞으로도 쭈욱 추가적인 공부를 위한 학원이나 과외를 시킬 생각은 없습니다.

저희 아이는 책 읽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애칭이 있는데 바로 "큼이" 입니다. 
큼이는 아기 때부터 내향적이고 쑥쓰러움을 많이 탔어요.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에게 곧잘 괴롭힘도 당해서 걱정도 했었습니다.

그런 큼이가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반장이 되었습니다. (축하해주세요!)
팔불출 아빠라고 불려도 좋습니다. ㅎㅎ

큼이가 계속 실패만 경험하던 찰나에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이 생겨서 진심으로 함께 기뻐해주었답니다.

1학년때부터 매번 반장선거에 도전했는데, 계속 떨어져서 엄마가 "2학기때 되는게 찐이야" 이렇게 위로해주었거든요.
책을 좋아하는 큼이는 자신이 반장이 되면 "친구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매일 집에서 책을 가져오겠습니다." 라고 공약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1학년때 반장선거에 떨어지고 '친구들은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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