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덟,스트릿댄서는 세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요즘 티비를 틀때나 핸드폰을 할때나 어느곳이든 댄서들이 나온다. 엠넷 ‘스트리트우먼파이터’의 영향이다.
내가 춤을 시작했던건 14살 어린나이였다. 가수를 꿈꾸며 아이돌의 춤을 따라하던 어린 나에게 처음 친구를 따라간 댄스학원에서 접하게 된 힙합이라는 장르의 춤은 너무나 신선한 충격이었다. 평생 이렇게 춤만 추며 살 수 있으면 너무 행복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접고 댄서가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내 주변사람들에게 참 볼품없고 부끄러운 일이라는걸 너무 어렸던 나는 받아들이지 못했다.
막무가내로 전문 댄스팀에 들어간 나는 공연을 다니며 일년 이년. 내가 스무살이 될때까지 6년이란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을 보내며, 가난하고 힘든 댄서 언니오빠들을 보며,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