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4/05/23
2024년 설날 명절에 큰딸네 식구들과 작은 딸네 식구들이 2월 10일 저녁에 우리집에서 다 모였습니다.
저는 아침부터 마트에 다녀와서 온 식구들이 먹을 저녁을 준비했구요.
그리고는 예쁜 봉투에 사위 둘, 딸 둘, 손주 둘, 손녀, 이렇게 복돈을 담아서 한줄 덕담을 쓰고 이름을 다 적어놨습니다.

우리집의 명절 풍경은 다른 집과는 조금 다르다 생각하는데요.
유일하게 하는것이 손주들하고 편을 나눠서 윷놀이를 하고, 앞에다 커피 한잔씩 놔두고 옛날 이야기 하며 웃다가 울다가 반복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딸들이 돌아가기전 일렬로 쭉 서서대망의 세배를 하면 나는 손주들을, 남편은 사위와 딸들에게 봉투에 담긴 복돈을 나눠줍니다.
그리고는 미리 딸들 집에 돌아갈때 가져가라고 박스를 준비해 이것저것 담아 이름을 적어둡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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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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