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록
이영록 · Dilettante in life
2023/01/12
  앞 네 편(1편, 2편, 3편, 4편)에 이어집니다. 원전은  한니발, 알프스를 넘다 (I) - 폴리비오스(Polybios)의 '역사(Historia)'한니발, 알프스를 넘다 (II) - 리비우스(Livius)의 '로마사(Ab urbe condita)'가 참고입니다.

============================

  존 호이트(John Hoyte)는 원래 케임브리지에서 공학 과정을 밟고 있었는데, 1955년 더 타임즈(The Times)가 한니발의 경로가 아직 논란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존은 원래 역사와 등산 모두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1956년 앞 포스팅(4편)에서 본 것처럼 친구들과 알프스를 넘으면서 가능한 경로의 특성을 문헌과 철저히 비교할 수 있었고, 결국 클라피에 고개가 가장 문헌과 잘 맞는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에게 좀 후 친구가 "실제 코끼리 데리고 해 보지 그러냐?"라 말했습니다. 뭐, 아마 처음엔 농담 반 진담 반이었겠지만... 존은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알프스 주변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있는 영국 영사관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랬더니 마침 서커스에 있던 암컷 인도 코끼리를 얼마 전에 사들인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漁夫란 nick을 오래 써 온 듣보잡입니다. 직업은 공돌이지만, 인터넷에 적는 글은 직업 얘기가 거의 없고, 그러기도 싫습니다.
65
팔로워 311
팔로잉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