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롯불을 지피다
장마가 다시 시작 된 느낌이다.
너무나 습하고 눅눅하고...
보일러를 잠시라도 돌릴까 하다가 요새 기름값 생각하면 선뜻 그럴 수도 없다.
여긴 산 속이라 기름보일러 밖에 없으니... 시골로 갈수록 기름값은 비싸진다.
그래서 뻬치카에 불을 지폈다.
활활 타오르니 훈훈한게 너무 좋다
우리집 효자 화목난로다.
겨울엔 연료값 절약에 톡톡히 한 몫 하고 있다.
나무는 온 산에 지천으로 굴러다니니 끌고와서 자르고 패고...
그렇다. 기름값 아끼려면 몸이 고달플 수 밖에 없다.
연료비=인건비 라는 등식이 성립된다.
이 비가 그치면 더위가 한 풀 꺾이려나.
뭐 사실 6월말 7월초에 잠깐 덥고 그다지 덥지도 않았잖아.
이렇게 허무하게 더위가 물러가면 금방 가을이 되고 올해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