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alooker
2024/10/07
누군가는 무슨 패는 커녕 
꽁짓돈 마냥 매달 늘어나는 서슬퍼런 마이나스 통장과 이자로 
지옥의 사자가 혀를 낼름거리며 호시탐탐 삼킬 듯 노려보는 오싹한 매일매일을~
성경의 가르침에 빚지지 말라 했는데, 망설임 없이 덮어놓고 그냥 먹고 쓰고 간병하고 아이들 교육비,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수입보다 지출이 더 큰 빡빡한 현실은, 
날마다 호시탐탐 맘몬의 노예가 되어보라는 달콤한 속삭임으로 유혹하며 꼬드기지만, 
앙다문 입술에 흐르는 피로 목을 축일 지언정 바르고 우직하게 사막을 건너는 룰을 벗어나지 않기 위해 안간힘으로 버티는 하루 하루 입니다.

오래전 신혼초 옆지기를 따라 어색하게 교회에 초신자이지만 등록하지는 않고 오르간 연주 봉사하는 옆지기 뒷자석에 조용히 앉아 출석 도장만 찍던 그시절, 담임 목사님께서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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