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비 선물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11/06
딸 한테서 카톡이 왔다.
엄마, 요즘이 가리비 철이라는데 좀 보내드려요?

마음 같아 선,  괜찮다. 너나 먹을 것 잘 챙겨먹고 다녀라. 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그런 말은 꿀꺽 삼키고
가리비?  좋지   하고 말했다.

모처럼  마음을 내서 사드릴까 물으면,  괜찮다 . 됐다 됐어 뭐하러 보내냐  놔둬라...  그런 말은 그저 맥만 빠지게 만든다는 걸 경험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필요 없으신가. 괜히 하시는 소린가 헷갈리기도 하고.

그래서 난 딸들이 뭐 사드릴까요 하고 물으면 아주 기쁜 듯이 기분좋게 흔쾌히 좋다고 말하기로 했다.

싱싱한 가리비

세상 참 좋아졌다.
바로 담날, 어제 싱싱한 가리비가 도착을 했다.
근데 문제는,  나...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3.3K
팔로워 819
팔로잉 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