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날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9/19
태풍 때문인가.  바람이 많이 불고있다.
밤엔 빗소리가 살짝 들리기도 한 것 같고.
지난 한남노 때는 바람은 전혀 불지 않고 비만 줄기차게 사나흘 내리더니 이 번엔 비는 조금. 바람이 꽤 많이 불고있다.

집 아래 한참 비탈로 내려 간 곳에 배나무를 3그루 심어놨다고 했다.
아마 집 지을 때 심은 모양인데 그 동안 너무 방치해 놓은 탓에 잘 자라지도 못하고 배도 열리지 않았다.
올 봄에 처음으로 퇴비를 좀 뿌렸더니 3그루 중 2그루에 배가 열렸다고 해서  열매마다 봉지 씌우는 작업을 했었다.
봉지를 씌우지 않으면 새들이 다 쪼기도 하고 과일도 품질도 떨어진다고 한다.

근데 이 봉지란게 나름 아이디어 상품이다.
비가 들어 가지 않는 기름종이 인데다 끝을 묶을 수 있게 빵끈이 부착돼 있어 손쉽게 과일을 감쌀수 있게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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