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마음껏 숨쉴 수 있는 사회를 바라며

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2/11/09
Photo by Dim Hou on Unsplash



이 시대의 청년들은 삶의 무게에 짓눌려서 숨 가쁘게 살아가고 있다. 학창 시절에는 공부 때문에, 졸업하면 취업 때문에 마음 편히 숨 쉴 수가 없다. 졸업하고 간신히 취업에 성공한다 해도 힘겨운 숨은 끝나지 않는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야속하게도 같은 또래들 틈에서의 끊임없는 경쟁이다. 
 
  코로나 시국은 청년들이 짊어진 짐을 갑절이나 더 무겁게 만들었다. 결혼과 출산은 노력하지 않으면, 아니 노력을 해도 얻어내기 힘든 것이 된 지 오래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버린 집값과 고물가 앞에서 '이번 생은 망했다'라는 웃픈 소리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오를 수 없는 사다리 아래로 내 던져진 모습이다. 온갖 부담감 속에서 간신히 버텨내는 것조차 힘든 것이 청년들의 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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