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링 리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1

이기원
이기원 인증된 계정 · 드라마작가, 소설가, 스토리 컨설턴트
2023/07/14
 **** 공지 사항****

얼룩소 파산으로 이곳에 더 이상 글을 올리지 않습니다. 모든 글은 제 브런치로 옮겨 놓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제 브런치로 와 주시기 바랍니다. 

곧 <미니 시리즈 작법>과 작법 동영상 강의들을 올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 홍보 사진
미션 임파서블의 정체성이란 뭘까요?

일단 에단 헌트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을 포기당하고, 정부에서조차 그 존재를 인정받지 못한 채 음지에서 일하는, 어찌 보면 한 인간으로 볼 때 참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세상을 구한다는 아이러니. 그것이 우리가 에단 헌트에 대해 한없이 감정이입을 하며 그를 응원하는 것이지요. 물론, 여기에 뛰어난 임기응변 능력과 동료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전우애, 그리고 포기를 모르는 집념이 더해져서 에단 헌트를 불멸의 캐릭터로 만들었던 거구요.   

구조적으로 볼 때 미션 임파서블은 프롤로그에서 에단 헌트가 위기의 상황을 탈출하는 강렬한 오프닝이 나오고, 그다음으로 미션 임파서블 타이틀이 주제곡과 함께 흐른 뒤, 미션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그에게 전달된 메시지는 반드시 파괴되어야 하지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 에단 헌트가 IMF(임파서블 미션 포스) 동료들과 완벽한 계획을 짜는 장면이 반드시 나옵니다. 동시에 그 계획이 차질 없이 실행되는 시뮬레이션 장면도 나오죠. 

하지만 정작 이 완벽한 계획은 시작부터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틀어지게 됩니다. 말 그대로 임파서블 미션이 되는 겁니다. 

이때부터 임기응변의 절대 강자 에단 헌트가 자신의 개인기로 결국은 임파서블을 파서블로 바꾸는 것이 바로 미션 임파서블의 얼개입니다. 

그런데 스텔스 핵잠수함이 폭파되는 프롤로그 시퀀스 다음에 주제곡이 흐르는 타이틀롤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니, 나올 수가 없는 거지요. 이 타이틀롤은 에단 헌트의 멋짐...
이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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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작법 연구. <하얀 거탑>, <제중원> 집필. 드라마를 베이스로 ‘세상의 모든 작법’ 을 쉽고 분명하게 알려 드립니다. ‘공모에 당선되는 극본 쓰기’, ‘원포인트레슨’, ‘작가가 읽어주는 작법책’ 등등이 연재됩니다 이메일 keewon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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