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던 아들녀석이 수학시험과목에서 0점을 받았다고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의 호출을 받았다. 벌써 30년쯤 전의 일이다.
아들녀석이 네살때 회사에서 파견 명령을 받은 나는 일본동경 파견근무를 했었고, 온 가족이 같이 몇년간을 일본에서 지냈었다. 아들녀석의 국어믜 문해력과 이해력에 문제가 있었음을 알게된 것은 귀국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들녀석의 학교에서 호출을 받고 나서였다.
"선생님!! 얼마나 대단한 아이입니까!! 전 살면서 한번도 0점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이 아이는 0점을 받았어요. 전 차라리 이 아이를 칭찬해주고 싶어요.."
나의 다소 엉뚱한 대답에 선생님은 어안이 벙벙환 듯 황망하게 나를 쳐다보셨다.
아직 미혼인 젊은 여선생님이셨다.
그날 집에 와서 아들녀석과 대화중에 수학을 0점을 맞은 원인을 알게 되었다.
일본에서 유치원을 다녔고 일본어를 막 배우기 시작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아들녀석은 글씨는 세로로 읽는것이라고 알고 있었던것. 일본은 참 신기한 나라다. 물론 지금은 가로로 읽고 쓰는것이 참 많이 보편화 되었지만, 30년전에는 세로로...
아들녀석이 네살때 회사에서 파견 명령을 받은 나는 일본동경 파견근무를 했었고, 온 가족이 같이 몇년간을 일본에서 지냈었다. 아들녀석의 국어믜 문해력과 이해력에 문제가 있었음을 알게된 것은 귀국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들녀석의 학교에서 호출을 받고 나서였다.
"선생님!! 얼마나 대단한 아이입니까!! 전 살면서 한번도 0점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이 아이는 0점을 받았어요. 전 차라리 이 아이를 칭찬해주고 싶어요.."
나의 다소 엉뚱한 대답에 선생님은 어안이 벙벙환 듯 황망하게 나를 쳐다보셨다.
아직 미혼인 젊은 여선생님이셨다.
그날 집에 와서 아들녀석과 대화중에 수학을 0점을 맞은 원인을 알게 되었다.
일본에서 유치원을 다녔고 일본어를 막 배우기 시작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아들녀석은 글씨는 세로로 읽는것이라고 알고 있었던것. 일본은 참 신기한 나라다. 물론 지금은 가로로 읽고 쓰는것이 참 많이 보편화 되었지만, 30년전에는 세로로...
오래만에 @클레이 곽 님의 글을 보니 너무 반갑네요~^^ 하나님께서 @클레이 곽 님에게 많은 달란트를 주시고 사용하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 응원합니다!
@콩사탕나무 아들녀석을 제대로 캐어하지 못한 부모의 자격지심이 그런표현으로 나타난것일뿐..제가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는 아닙니다. 자녀교육문제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문제더군요...
@살구꽃 문학을 하시는 분들은 수학을 못하십니다. 뇌의 구조가 많이 다르거든요. 우뇌를 쓰는 사람과 좌뇌를 쓰는 사람은 확실히 인지능력의 차이가 확연히 ...살구님은 우뇌를 쓰시는분..문학도에 예술가세요.
그리 말 할수 있는 부모가 얼마나 될까요? 훌륭한 아버님 곽님^_^ 아드님이 음악을 가르치는군요? 타고난 재능은 따로 있나 봅니다^^
수학시험에 소나기 내린 사람 여기 있어요. 0점! 한숨과 절망이 몰아치는 수학시간.
내 달란트가 아니란 건 진즉에 알았지만, 그래서 셈이 어려워요. 이 나이 먹도록~ ;;
@JACK alooker 아닙니다.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글을 그렇게 써서 오해하신 듯 합니다. 실제론 부지런하지도 않고, 많이 게으르고..충성된 종도 못되고, 자주 주님을 배반하고 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클레이 곽 님은 너무 부지런하신 종이신거 같아요👍
@수지 음악의 끼는 제가 조금 있는 듯합니다. 저도 기타를 조금 치거든요..수지님의 아들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요..요즘은 부지런한 사람보다는 게으른 천재들이 성공하는 시대인 듯합니다.
@나철여 써니 형님...요럴땐 또 너무 겸손하시고...아니면 스스로 천재이신신 것을 ...노력도 안하고 항상 결과가 좋으신듯..
@아즈매의 불단속 그런가요?? 0점까지 맞아본 기억들이 별로 없어서...4지 선다형의 경우는 아무거나 찍어도 0점 맞기가 어렵지 않나요??? 주관식이면 0점이 많겠지요..ㅎㅎㅎ
@클레이 곽 님, 반갑습니다.
저는 사실 아들내미 이야기를 하려고 거창하게 늘어놓은 겁니다.
요즘 저의 가장 큰 걱정거리거든요.
"악하고 게으른 종아" 바로 즤집 아들입니다. ㅎㅎ
그동안 @클레이 곽 님, 자녀분 이야기는 못들어봤는데, 음악을 가르치고 있군요. 새롭습니다.
음악의 끼는 누구를 물려받았을까유?
@클레이 곽 님의 유일한 유머코드가 글 속에 숨어있어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아무쪼록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외로 0점 많이 있습니다 ㅎ. 점수야 관리하면 더 좋아지겠죠. 노력이 중요한거 같아용
저도 제기 받은 달란트가 뭔지 잘 모르는 상태로 평생을 살았네요.
그래서 항상 어중간 뜨뜻미지근한 것 다 모아 화끈하게 1개의 달란트로 몰아 주셨으면 하고 바란 적이 많답니다. ㅎㅎ
그리 말 할수 있는 부모가 얼마나 될까요? 훌륭한 아버님 곽님^_^ 아드님이 음악을 가르치는군요? 타고난 재능은 따로 있나 봅니다^^
수학시험에 소나기 내린 사람 여기 있어요. 0점! 한숨과 절망이 몰아치는 수학시간.
내 달란트가 아니란 건 진즉에 알았지만, 그래서 셈이 어려워요. 이 나이 먹도록~ ;;
@JACK alooker 아닙니다.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글을 그렇게 써서 오해하신 듯 합니다. 실제론 부지런하지도 않고, 많이 게으르고..충성된 종도 못되고, 자주 주님을 배반하고 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클레이 곽 님은 너무 부지런하신 종이신거 같아요👍
@수지 음악의 끼는 제가 조금 있는 듯합니다. 저도 기타를 조금 치거든요..수지님의 아들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요..요즘은 부지런한 사람보다는 게으른 천재들이 성공하는 시대인 듯합니다.
@나철여 써니 형님...요럴땐 또 너무 겸손하시고...아니면 스스로 천재이신신 것을 ...노력도 안하고 항상 결과가 좋으신듯..
@아즈매의 불단속 그런가요?? 0점까지 맞아본 기억들이 별로 없어서...4지 선다형의 경우는 아무거나 찍어도 0점 맞기가 어렵지 않나요??? 주관식이면 0점이 많겠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