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관람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11/06
열 살의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제인 구달, 헬렌 켈러와 미야자키 하야오이다. (왜 다 외국인일까?)

아마 <이웃집 토토로>를 처음 보았을 것이다. ‘토토로’라는 귀여운 캐릭터에 반했을 수도 있다. 나도 잔잔한 음악과 감성적인 그림이 좋아 아이와 함께 그의 영화를 자주 보았다. 그 뒤 아이는 <벼랑 위의 포뇨>,<마루 밑 아리에티>,<마녀 배달부 키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영화를 섭렵했다.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히토’는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으로 간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하느라 힘들어하던 ‘마히토’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왜가리 한 마리가 나타나고, 저택에서 일하는 일곱 할멈으로부터 왜가리가 살고 있는 탑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히토’는 사라져버린 새엄마 ‘나츠코’를 찾기 위해 탑으로 들어가고, 왜가리가 안내하는 대로 이세계(異世界)의 문을 통과하는데…!

<네이버 영화 소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딸아이의 성화에 영화가 개봉하던 주말, 관람하게 되었다. 상당히 철학적인 제목과 어른스러운(?) 포스터에 '전체 관람가'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함께 봐도 괜찮을까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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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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