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을 빼앗지 말아주세요
1975년에 나온 소설이지만, 50여 년 가까이 지나는 세월 동안 우리나라는 그렇게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습니다. 10여년 전만해도 기초생활비를 부정수급해서 받아가는 재력가도 종종 있었습니다.
가난함을 이용하는 부자들
이 당시에, 영구임대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평균 21개월 이상 기다리는 기초생활수급자가 거의 5만 명에 달하고 있었지만, 기초 생활 수급자인 척하는 부자들 때문에 진짜로 그 주택이 필요한 사람들은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A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B는 어머니의 2011년도 연간 금융소득(이자ㆍ배당소득)이 2억6700만원(이자율 3% 적용 시 금융자산 87억원 상당)에 이르는데도 소득 4분위로 인정받아 국가장학금 107만원을 수령했다.
C대학에 재학 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