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6/19
저는 금요일에 일정이 있어 목요일에 급히 글을 썼습니다. 아마 금요일에 일이 없었다면 살구꽃님처럼 금요일이 되어서야 글을 올렸을 겁니다. 우리가 하얀 화면을 마주하고 본격적으로 글을 쓴 것은 몇 시간이지만, 활자로 표현되기 전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그림으로 펼쳐졌던 며칠 또한 글을 쓰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떨 땐 미리 그린 그림과 전혀 다른 이야기가 까만 글자가 되어 나오기도 합니다.

제가 [얼에모]에 대해 남편에게 말을 한 적이 있어요. 관심 분야가 달라 그런지 한 번도 제가 쓰는 글에 대해 궁금해하진 않더라고요. 예전에 얼밍아웃(?)을 하며 '이전처럼 자유롭게 쓰지 못하겠네' 하고 걱정을 했지만 남편은 얼룩소에 가입을 하지도, 제 글을 읽지도 않았기에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이번 글감 '결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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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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