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카메라 찾기

한형기
한형기 인증된 계정 · Photographer H2K
2023/02/12
RICOH GR III (2023)
최근에 컴팩트 디지털카메라 1개를 구입했다.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를 잘 사용하고 있고 iPhone 14 Pro도 있으면서 이 시대에 왜 소위 '똑딱이'라 불리는 컴팩트 디지털카메라를 왜 살까라는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우리 와이프도 그 중 한명이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됐다.

"나는 왜 똑딱이 카메라를 지금 이 시점에 구입을 했는가?"일 것 같지만, 더 정확하게는 "나에게 맞는 카메라는 무엇인가?"에 대한 글이다.
RICOH GR III (2023)
카메라에도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가 있다. 그 중 위와 같은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Compact Digital Camera)는 일반적으로 카메라 바디와 렌즈가 일체형이면서 (=렌즈 교환이 되지 않는) 스마트폰 크기보다 작은(일반적으로) 크기의 카메라를 의미한다. 2000년대 초중반 가장 유행했던,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사용했던 디지털카메라 중 하나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가 2007년 iPhone을 발표한 후, 2010년대 들어서 급성장한 스마트폰 시장 속에서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시장 규모는 엄청나게 축소되었고, 이제 주변에서 컴팩트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하이 아마추어 혹은 프로 사진가들이 사용할만한 하이엔드급 컴팩트 디지털카메라를 제외하면 입문자/초중급자용 컴팩트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AMSUNG Digimax 350SE로 촬영한 인도 타지마할 (2004)
나 역시 사진의 시작은 (이제는 카메라 사업을 접은) 삼성의 컴팩트 디지털카메라로 시작했다. 300만 화소, 그리고 환산화각 34mm~102mm를 지원하는 카메라로 2002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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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 거리 / 여행 사진을 담습니다. 치트키 고양이 사진도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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