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한 살 더 먹었습니다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4/01/01
2024년 새해 첫날입니다. 싫어도 좋아도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날이죠. 물론, 만 나이로 한다면 생일이 지나야겠지만요.

나이 먹은 사람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저를 포함 몇 명 안될 것이다 생각이 들어요.

저는 젊은 시절부터 세월이 빨리 가기를 진심으로 원했던 사람입니다. 남편의 마음의 병은 아무리 치료를 잘 해도 100%다 좋아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고, 또 좋아진 것 같다가도 환절기나 순간의 일어난 일로 스위치를 켜면 불이 들어오듯이 다시 증상이 스멀스멀 올라오거든요.

사는 것이 힘이 드니 세월이 빨리 흘러서 끝을 보고 싶은 마음에서 그랬습니다.
지금은 예전에 비하면 사는 것이 많이 편해지기는 했어요. 그래도 빨리 늙어가기를 바라는 제 생각은 변함이 없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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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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