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더위를 견뎌내는, 대추 열매를 만나다.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3/08/02
멍 때리고 다니다보면 가끔 재밌는걸 만날 수 있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이름 모르는) 아기 주먹만한 열매도 있고, 대롱대롱 매달린 연두색 열매도 볼 수 있다.



이봐! 여기야 여기. 여기라구.
연두색 열매가 신기해서 올려다보다가, 구글 렌즈로 검색도 해봤다. 신기했다. 사진 찍어서 딸에게 보여줬다. 숨은 그림 찾기! 열매가 어디있냐구요? 저기요. 저기! 2개 보이는데, 더 되나요? ⓒ청자몽

초록에 초록을 더한 정도가 아니라, 아주 땡볕에 늘어져가는 나무들을 본다. 언제는 안 그칠 것처럼 비만 오더니, 이젠 공기중에 바삭바삭 마른 냄새가 날 것 같이 덥다. 헉.. 소리가 절로 나는 요즘이다.

뻑뻑한 눈도 풀어줄겸 고개 쭉 빼며 나무를 올려다보다가, 작은 연두색 열매를 발견했다. 뭐지? 저건. 너무 예쁘잖아. 하면서 자세히 올려다봤다.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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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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