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앞에서 강의 를 한다는것은...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3/07/31
내가 비교적 늦은 나이에 배웠던 것을 처음으로 다른사람앞에서
강의를 했다.
몇일동안 자료를 모으고 A4 용지에 빽빽히 적으면서 내용들을 간추렸다.
파워포인트 로 편리하게 할수있겠지만 일부러 손으로 적는데는 이유가 있다.
나는 손으로 써야지 머리에 잘 정돈이 되는형이다.
펜으로 꼭꼭 눌러서 글자하나하나에 손끝으로 기운을 모아 쓰다보면 글자행렬이
뇌 안으로 걸어들어간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하얀 용지위에 적힌 내용은 다시 읽을때도 확실하게 내용이 들어온다.
습관이 아직은 컴퓨터에 익숙하지않아서일게다.
내자신이 완벽하게 잘 알지도 않은데 남을 가르치려 드는게 아닌가 하고
자신이 없어지기도 했다.
그냥 지금이라도 못한다고 말할까 하는생각이 수도없이 올라왔다.
시간은 흐르고 어쩔수없이 해야할 시간이다.
돈을 받는것도 아니고 명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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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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