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물가 상승에 대출이자‧생활비‧공과금 부담…“자금난에 독립 포기” 1월 소비자물가 5.2% 상승…공공요금 28.3% 폭등, 불만 목소리 가득
고물가, 고금리에 버티지 못한 청년들이 독립생활을 정리하고 부모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 리터루족은 주로 결혼 후 독립했다가 다시 부모님 세대와 재결합해서 사는 자녀 세대를 일컫는다. 높은 전셋값 등 주택과 육아 문제 등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리터루족(리턴+캥거루족)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형우(33‧남) 씨는 직장 생활을 하며 독립했다가 이달 초 3년 만에 부모님 집으로 들어갔다. 박 씨는 “아직 미혼이지만 리터루족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모 곁을 떠나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했다가 다시 들어왔기 때문이다. 혼자 살면서 저축도 잘하고 낭비하지 않는 생활을 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월세에 공과금에 이것저것 내는 요금들이 전부 올라 저축이 힘들었다. 난방비 충격이 제일 컸다. 지난해 12월 3만원에서 올해 1월 15만원이 나왔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급할 때 타던 택시도 요금이 너무 올랐다. 부모님과 함께 지내며 생활비를 보태고 당분간은 신세를 져야 할 것 같다”며 “아무래도 나눠 내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부모님 집으로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에 생활비, 난방비, 월세, 금리도 올라 청년들은 독립생활을 정리하고 있다. 경제불황을 견디지 못해 청년들이 선택한 방식이다. 청년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리터루족이 발생한 현상이 취업난 등으로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던 연령대가 계속 높아지다 보니 과보호 경향이 자연스레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제가 늘 꺼내는 말이지만 2030 세대의 '독립' 은 끝없이 연장되는 모라토리엄 상태에 놓여 있고, 저는 이것이 (주로 부모 세대에서) 잠재적인 사회적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문제를 들여다볼 때는 2030 세대가 물가와 공과금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불안정하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의 부모 세대인 5060 세대가 자녀들을 여전히 먹여살릴 수 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아직 활동적이라는 점까지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생애사 주기가 계속해서 길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대로라면 언젠가는 실질적인 의미에서 '40살에 독립, 80살에 은퇴' 하는 사회가 다가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런 현상은 서구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예전 얼룩소 글 어딘가에서 몇 개 예시로 소개하긴 했는데, 서구권 밈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특이한 동향이 발견됩니다. 그들의 밈 속에서 부모님의 존재가 점점 빈번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 큰 자식의 방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서 "잘 하고 있니, 아들아?"(Are ya winning, son?) 하고 묻는 아버지의 모습은, 자녀가 성인이 되면 바삐 분가시키던 20~30년 전 북미 사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자기들도 그걸 아는지 "내 부모님이 내 나이 때에는 집도 사고 애도 낳고 했는데 왜 나는 이 나이가 되도록..." 하는 종류의 밈이 벌써 너댓 개는 나왔습니다. 적어도 인터넷 이용자층에게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이겠지요. 밈은 밈일 뿐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으나 좀 더 깊이 들여다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우리나라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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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는 젊은 세대대로 살기 힘들고
나이든 그 부모 세대는 또 그것대로 힘들고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사는 상위 몇프로와
연예인들 빼고는 다들 사는게 팍팍하니....
제가 늘 꺼내는 말이지만 2030 세대의 '독립' 은 끝없이 연장되는 모라토리엄 상태에 놓여 있고, 저는 이것이 (주로 부모 세대에서) 잠재적인 사회적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문제를 들여다볼 때는 2030 세대가 물가와 공과금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불안정하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의 부모 세대인 5060 세대가 자녀들을 여전히 먹여살릴 수 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아직 활동적이라는 점까지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생애사 주기가 계속해서 길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대로라면 언젠가는 실질적인 의미에서 '40살에 독립, 80살에 은퇴' 하는 사회가 다가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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