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없이 쓰는 요리 이야기

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3/05/13
이 시간쯤 사진을 잔뜩 넣어서 맛있게 먹은 걸 올리면 괴로워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사진없이 최근 해먹은 것들에 대해 써 봅니다(사진도 안 찍고 매번 허겁지겁 먹어서도 아니라곤 못 함).

읽다보면 내일 먹을 걸 정할 수도 있으니까요?


겨울보다는 초여름에 많이 해먹게 되는 요리가 상추를 잔뜩 썰어넣은 비빔밥입니다. 옥상텃밭이 개장했기 때문이죠~ 와아아아아아~

계란 후라이, 참치 한캔(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됩니다), 반찬 남은 것들 이거 저거(멸치나 오징어채, 나물 같은 거) 있으면 팍팍 넣어주고, 상추 잔뜩 쫑쫑 썰어 넣고, 김치 쫑쫑 썰어넣고, 김 있으면 뿌셔 넣고, 깨 뿌리고 참기름과 고추장 넣어서 비비면 됩니다. 일주일 사이 벌써 2번 해먹었네요. 아이에게 야채 잔뜩 먹이기에도 아주 좋은 메뉴입니다. 주말 점심 메뉴로 추천~


오늘 점심엔 역시 여름 메뉴인 김치비빔국수를 해 먹었습니다. 김치를 쫑쫑 썰어서 꾹 짜서 김치 국물은 조금 빼주고 설탕과 식초, 참기름, 깨를 넣어 무칩니다. 그리고 삶고 식힌 국수를 넣고 시판 비빔장을 넣고 다시 비벼주면 끝~ 쉽죠잉? 먹어보시고 참기름과 깨는 더 추가하셔도 됩니다. :) 아! 김가루도 더 넣어주셔도 되구요.


오늘 저녁은 스팸고추장찌개였습니다. 뜨끈뜨끈하고 단짠한 찌개가 먹고 싶어서요. 최소 4인분 이상은 될 법한 양을 끓였는데, 아들하고 저 둘이서 흔적없이 다 먹어버렸네요. 쩝. 아들은 밥을 3번이나 리필했답니다. 허허허

스팸고추장찌개는 고추장, 간장, 액젓 혹은 참치액, 후추, 된장, 고춧가루, 설탕, 다진마늘 등을 적정량 섞고, 감자, 파, 애호박,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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