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노래를 들어라
2023/05/18
아침에 비가 온 뒤로 온종일 흐린 하늘을 이고 있었습니다. 목요일을 느슨하게 풀려진 십자못 접시머리나사처럼 헐거워져서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났죠. 가만히 안경알을 닦아내며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일과를 무의식적으로 반복했어요
나는 다 풀리지 않은 채 사무실에서 나와 다른 나사못들과 함께 거리를 걷고 건널목 앞에서 무뎌진 십자 모양을 손으로 문지르며 집으로 도착했죠. 쌓아둔 시집을 뒤적거리다 남이 해주는 밥이 맛있다는 건 내가 바랄 일이 아니므로 게다가 갑작스럽게 양배추를 가늘게 채설어 마요네즈와 케찹을 조금 넣고 후추를 톡톡 뿌린 샐러드가 먹고 싶어졌어요.
일년에 두 세번 그렇게 먹고 싶은 것이 있죠 마치 입덧을 하듯이 오로지 그 식감과 그 맛 그리고 후추향까지. 그것이 아니면 아무것도 먹을 수 없다는 걸 아는 나는 마트에 가서 제일 작은 정말 너무 작아서 ...
양배추 는 징허게 여기서 먹고있어서 딱히 더 먹고싶은 맴은 없지만 우리 박시인님께서 드신다하니 먹고시프네요
잘자고 내일봐요~
@청자몽 @콩사탕나무 @적적(笛跡) 잘자요 굿나잇
저도 가끔 양배추에 케첩과 마요네즈 뿌린 것이 생각날 때가 있어요. 뭔가 추억의 맛 같은? 어릴 때 경양식 집에서 많이 먹었고, 대학생때 싸구려 술 안주에 서비스로 나오던?
그런데 그 맛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반 통을 다 드셨나요? 내일 아침 싹이 나지 않을까 싶네요 ㅋ
잘자요^_^
@청자몽
아고고 착한 새콤이~
그런게 착한 새콤이는 자죠?
복덩이지 청자몽이 착해서 받은 복덩이
애썼어요 청자몽
새콤이랑 잘자요~~
울딸이 효녀인게.. 입덧을 안했어요;;
그리고 먹고 싶다 그런게 없었어요. 그냥 있는대로 먹고, 없는대로 안 먹고.
라며 ㅎㅎ 뜬금 자랑을 날리고 갑니다.
새콤이 생각하면 미안한게 생각나서.. 잘 시간 됐나봐요.
잘 자요. 오늘도 고생했어요. 우석이 삼촌
양배추 는 징허게 여기서 먹고있어서 딱히 더 먹고싶은 맴은 없지만 우리 박시인님께서 드신다하니 먹고시프네요
잘자고 내일봐요~
@청자몽 @콩사탕나무 @적적(笛跡) 잘자요 굿나잇
저도 가끔 양배추에 케첩과 마요네즈 뿌린 것이 생각날 때가 있어요. 뭔가 추억의 맛 같은? 어릴 때 경양식 집에서 많이 먹었고, 대학생때 싸구려 술 안주에 서비스로 나오던?
그런데 그 맛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반 통을 다 드셨나요? 내일 아침 싹이 나지 않을까 싶네요 ㅋ
잘자요^_^
@청자몽
아고고 착한 새콤이~
그런게 착한 새콤이는 자죠?
복덩이지 청자몽이 착해서 받은 복덩이
애썼어요 청자몽
새콤이랑 잘자요~~
울딸이 효녀인게.. 입덧을 안했어요;;
그리고 먹고 싶다 그런게 없었어요. 그냥 있는대로 먹고, 없는대로 안 먹고.
라며 ㅎㅎ 뜬금 자랑을 날리고 갑니다.
새콤이 생각하면 미안한게 생각나서.. 잘 시간 됐나봐요.
잘 자요. 오늘도 고생했어요. 우석이 삼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