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성

재재나무
재재나무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2024/09/18
막다른 골목에 닿을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여러 가지 선택을 하게 된다. 체념해서 시간이 흘러가게 버려둘 때도 있고 되돌아 나올 때도 있다. 성정상 대부분은 흘러가게 둔다. 그러나 그것마저 허락되지 않을 때는 되돌아 나오는 길을 선택한다.
   
막다른 길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당황스럽다. 멍해진다. 너무 당황스러울 때는 생각이 멈추기도 한다. 정신을 차리고 어떻게든 수습을 한다. 정면으로 부딪힐 때도 있지만 회피하거나 외면할 때도 많다. 아니 점점 더 정면으로 부딪히는 것이 두려워진다. 그냥 길이 없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싶거나 여기 이 자리에 서 있는 나를 삭제하고 싶어진다. 그때도 그런 심정이었다. 커서를 움직여서 영구삭제를 누르고 싶은 심정.
   
오래된 집은 모든 것이 허물어진다. 벽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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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그냥 저냥 생활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입니다. 나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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