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8
처음 나와 만난 노란 병아리 얄리는
처음처럼 다시 조그만 상자 속으로 들어가
우리집 앞뜰에 묻혔다.
나는 어린 내눈에 처음 죽음을 보았던
1974년의 봄을 아직 기억한다.
내가 아주 작을때 나보다 더 작던 내 친구
내두손 위에서 노래를 부르면
작은 방을 가득 채웠지
품에 안으면 따뜻한 그 느낌
작은 심장이 두근두근 느껴졌었어.
우리 함께 한 날은
그리 길게가지 못했지
어느날 얄리는 많이 아파
힘없이 누워만 있었지
슬픈 눈으로 날개짓 하더니
새벽 무렵엔 차디차게 식어 있었네
굿바이 얄리 이제 아픔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굿바이 얄리 너의 조그만 무덤가에
오래도 꽂은 피는지
눈물이 마를무렵
희미하게 알 ...
@노영식
같은동네 친구는 병아리가 잘 자라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살구꽃 @적적(笛跡)
저도 신해철이 그립습니다.
얼마전에 성남에 있는 그가 살아생전에 음악작업을 하던 스튜디오가 문을 닫았단 얘기를 들었습니다.
살아있었다연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계속 사회를 위해 바른말을 해주고 좋은 음악을 만들어주엏을텐데요..
@적적(笛跡)
네~ 계속 듣고 있다가 적적님의 글 '박서영' 시를 읽으니
지금 창 밖의 비처럼 습한 물기가 줄줄 흐르는 것 같습니다.
날아라 병아리는 어쩜, 신해철 자신을 노래한 것 처럼
그렇게 들리네요..
@살구꽃 그립네요.
비가 내리니 더 보고 싶네요.
@노영식 우리들의 가장 가까운 죽음이었을 거예요.
그래서 처음으로 배운 우울일지도 모르겠어요.
신해철이 생각납니다. 그가 그립네요.
병아리의 죽음...
@적적(笛跡)
네~ 계속 듣고 있다가 적적님의 글 '박서영' 시를 읽으니
지금 창 밖의 비처럼 습한 물기가 줄줄 흐르는 것 같습니다.
날아라 병아리는 어쩜, 신해철 자신을 노래한 것 처럼
그렇게 들리네요..
@살구꽃 그립네요.
비가 내리니 더 보고 싶네요.
@노영식 우리들의 가장 가까운 죽음이었을 거예요.
그래서 처음으로 배운 우울일지도 모르겠어요.
신해철이 생각납니다. 그가 그립네요.
병아리의 죽음...
@노영식
같은동네 친구는 병아리가 잘 자라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살구꽃 @적적(笛跡)
저도 신해철이 그립습니다.
얼마전에 성남에 있는 그가 살아생전에 음악작업을 하던 스튜디오가 문을 닫았단 얘기를 들었습니다.
살아있었다연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계속 사회를 위해 바른말을 해주고 좋은 음악을 만들어주엏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