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으니 승준 에디터님과 나눴던 대화가 생생하게 기억날 정도로 잘 기록해주셨네요! 어찌보면 주제가 주제다보니 불편할 수도 있는 만남이었을텐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하고도 이렇게 소통하고,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던 인터뷰였습니다. 얼룩소가 지향하는 가치와 방향도 같겠죠?
아마도 제 이야기를 듣고 불편한 마음이 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여겨주시면 좋겠어요. 또, 불편한 마음이 든다면 그걸 외면하기 보다, 왜 불편한 마음이 생겼는지 이번 기회에 들여다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비건 지향을 하고 싶었는데 어려워보여서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한번 시도해보는 기회로 삼으셔도 좋겠어요! 저 같이 평범하고, 의지가 약한 사람도 나름의 방식으로 비건 지향을 해나가고 있거든요. 그리고 저는 이 삶이 꽤나 마음에 듭니다. 더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