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 쓰기에 앞서, 조금 지친 저를 응원해 준 문장 하나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가이브러쉬 님 @guybrush 의 댓글이었는데요.
이 댓글을 어떤 의도로 쓰셨는지 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여기에 해설이 덧붙여지면 조금 멋이 없어질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저는 이전과 이후의 가이브러쉬 님과 어떤 인연이었고 어떻게 될지 몰라도, 이 문장을 기억할겁니다.
이때 저는 조금 지쳐있기도 했고, 나의 글쓰기에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순간에 쓴 글이었거든요.
단지 두 문장의 댓글일 뿐인데도요.
2.
일부러 나섰습니다. 글을 읽고, 소통했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아는 사람이라 더 그러하였습니다. 누가 보기에는 참 잔인한 일이고, 누가 보기엔 사람 죽이는 일이겠지요.
문장은 구원이 되기도 하고 칼이 되기도 한다 하였습니다. 그것이 구원이거나 칼이 되거나, 아름답기를 바라는 입장에서는 적어도 그 자신이 온전히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적으로 예쁘고 정갈함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