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법이 싫은 로스쿨생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 고대신문 편집국장
[질문받았습니다] 작가님, 소설은 어떻게 쓰는 건가요? - 장강명 1편
[발칙한 경영학] 기업문화란 회사에서 생존하고 승진하기 위한 최적의 방식이다.
[발칙한 경영학] 기업문화란 회사에서 생존하고 승진하기 위한 최적의 방식이다.
기업문화란 회사에서 생존하고 승진하기 위한 최적의 방식이다. (발칙한 경영학은 20회 정도 시리즈로 준비하고 있고 완료되면 책으로 발간 예정입니다)
1. 최근 부쩍 기업문화를 고민하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전통 대기업들은 거의 100프로이다. 근무환경의 변화, 코로나 출현, MZ의 등장, 디지털전환 등의 이슈로 기업의 변화가 필요한데 문화가 이에 따라가지 못함을 실감하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또한 성장해나가면서 어떤 문화는 유지할지? 어떤 문화는 새롭게 받아들여야할지? 고민한다. 특히, 급속히 성장한 기업들은 어느덧 관료화된것 같은 문화에 스스로 놀란다.
2. 어떤 분들은 기업문화를 이분법으로 접근하기도 한다. "좋은 문화"와 "나쁜 문화"로. 예를들어, 개인을 중시하고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문화는 "좋은 문화"이고, 집단을 중시하고 수직적이며 관료적인 문화는 "나쁜 문화"라고 여기기도 한다. 물론, 절대적으로 나쁜 문화도 있다. 법과 윤리를 무시하고 구성원들에게 갑질하고 고...
“우리 이모가 좋대요” - 체험담은 증거가 아니다
아바타의 여성성, 누가 이득을 보는가 [메타버스의 윤리학]
아바타의 여성성, 누가 이득을 보는가 [메타버스의 윤리학]
[에디터 노트]
보험사 신한라이프가 광고모델로 선보였던 ‘로지’는 20대 여성의 외모를 한, 만들어진 가상 인간이다. 미국의 스타트업이 만든 가상 인물 ‘릴 미켈라(Lil Miquela)’는 브라질계 미국 여성이며 여러 유명 패션 브랜드 광고에 등장하는 ‘슈두(Shudu)’는 슈퍼모델의 외모를 지닌 가상 인간이다. 왜 가상인간에게는 ‘여성성’이 부각될까? 이희은 조선대 교수는 메타버스가 기업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한 현실을 지적하고 기술 인프라가 변화할 때 과연 ‘누가 이득을 보는가(cui bono)’의 문제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설] 임신중지권 박탈 판결은 미국 여성과 사법제도에 대한 모독이다
왜 대통령실 용산 이전비용은 496억원일까? - 예타절차(면제) 회피를 위한 인수위의 꼼수
왜 대통령실 용산 이전비용은 496억원일까? - 예타절차(면제) 회피를 위한 인수위의 꼼수
이야기를 조금 돌아가겠습니다. 돌아가는 길도 그리 멀지 않을 겁니다.
입에 풀칠 하는 일 때문에 심심할때마다 검색해보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총사업비 49X억원"입니다. 이를테면 이런 사업이죠.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총사업비가 500억원이 안 되는 사업들, 의외로 많습니다. 한 번 보시죠.
비슷하게, 총사업비 498억원 짜리 사업도 많습니다.
총사업비 497억원짜리 사업도 마찬가지죠.
496억원을 검색하면 이제 대통령실 이전 기사가 쏟아질테니 패스하겠습니다.
이상하다는 생각 안 드시나요. 500억원 딱 맞추면 되는 걸 가지고 왜 이렇게 끝자리를 조금씩 뺄까요.
물론 합리적으로 총사업비 뽑아서 추진하는 사업도 많을 겁니다. 우연의 일치로 열심히 계산하다보니 497억원, 498억원, 499억원이 나올 수 있겠죠. 그런데 지역과 시기를 막론하고 이렇게 특정 문턱 앞에서 꺾이는 일이 빈번하다면 뭔가 의심을 해 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요?
저는 업이 업인지라 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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