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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비겁한 고종, 비겁한 문재인? 무책임한 2023 리더들은?

"대한민국 리더들의 비겁함과 무책임함은 상당히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난다" 2020년 발간된 단행본 <매국노 고종>(박종인 저)에서 저자는 고종의 비겁함과 책임회피형 리더의 면모를 적나라하게 지적한 바 있다. 사실상 망국과 매국의 총책임자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오명을 대부분 신하들이 지게 했다는 것을 포함하여, 독특한 유체이탈 화법, 퇴진 후 1919년까지 자신의 안위와 안락한 생활을 챙긴 점, 철저하게 계산한 후 본인 위주로 판단한 것을 '신중함'으로 포장한 점 등 구체적 사료를 바탕으로 신랄하게 비판한다. 실제로 고종은 1910년 한일병합 이후 1919년 사망전까지도 국민들에게 나름 사랑을 받았고, '매국노'라는 비난은 주로 을사오적을 포함하여 신하들 몫으로 돌아갔다. 제국주의 당시 열악한 상황 속에서 정세가 매우 복잡하여 각종 세력과 신하들을 관리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해도 <국가 대 국가>로 맺은 조약들, 그리고 광산과 삼림 등 대한제국의 소중한...
한국정치 · 사상/철학/역사
블랙골드피치
지금의 얼룩소...
연아사랑희정
연아사랑희정

다시 예전에 일반인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던 시절로 돌아갔으면

지금의 얼룩소 분위기가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작년에 제가 얼룩소에 처음 들어갔을적에는 일반 시민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좋았던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좋았던 점은?  다양한 사람들의 색다른 관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이지요. 여기서 색다른 관점은 우리가 보통 생각을 해 보지도 못한 아이디어들을 달콤하게 맛을 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다 보면 창의적인 사고력을 조금 더 향상 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읽는 방법을 학습을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얼룩소에서 점차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는 느낌, 예전처럼 다양한 의견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지금은 얼룩소에서 점차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예전처럼 다양한 관점과 의견이 많이 나오지 않아 아쉬울때가 많지요.  다시 예전에 일반인들과 다양한 의견을...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얼룩소 더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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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갈매나무

얼룩소에 다시 글을 써도 될까?(애정은 많지만)

얼룩소에 다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어 오랜만에 접속했다.  둘러보니 역시 망설여진다.  페북에서 나름 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글쟁이들이나 스피커들은 '얼룩소에서 팔로워 좀 해 주세요'라고 홍보한다. 물론 사이트 발전을 위해서는 좋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그들 위주로 운영되는 사이트, 문제 없을까?  며칠 되지도 않은 얼루커임이 분명한데도, 단지 다른 곳에서 이름이 있다는 이유로 바로 얼룩소 메인 화면에 뜬다. 정말 경쟁력 있는 좋은 글이기 때문일까?  얼룩소의 취지에 공감했던 것은 다양하고 평등한 공론장에 대한 기대였다.  그러면서도 너무 저속하고 편파적인 곳보다는 좀 세련된 공론장! 얼룩소는 출발 당시 취지도 좋았고 지금도 가능성이 풍부한 곳이긴 하다. 그런데 요즘(초창기보다도 더) 얼룩소에서 일반인들 글은 아무리 우수해도 노출 자체가 안 된다.  뭐 대단한 대우나 특별시스템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화면 구성이 편하지는 않지만 나름 만족하는...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한
한상현

용산과 여의도에 끌려가는 지역 정치, 상대 정당 악마화 언제까지?

-민주당 탓이라고 덮어씌우면 지역 난제가 해결되는가? -‘우주항공청 특별법’ 관련 (자칭) 친윤 의원의 원맨쇼 점입가경-용산 눈치보기와 충성경쟁에 지역 정치까지 끌려가는 모습 안타까워   지난 9월 3일, 경남지역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이 연대하여 발족한 '우주항공청(경남 사천시) 설치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를 위한 범도민 궐기대회'를 열었다. 국민의 힘 소속 박완수 도지사와 김진부 도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인들도 참여한 대규모 행사였다. 지역 상황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이 행사의 문제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경남도민들의 간절한 바람인 우주항공청 설치는 여야 막론하고 지역 정치인들이 심혈을 기울여 노력해 왔던 과제다. 한쪽이 찬성하고 한쪽이 반대하는 문제가 아니며, 특별법 통과 역시 한마음 한뜻으로 기다리고 있는 일이다. 물론 윤석열정부에서 추진하는 우주항공청은 애초 목표에서 상당히 달라졌고 기대에 못 미치지만, 일단 지역으로서는 어떻게...
지역사회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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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망치고 있는 사람들

<청와대 참모들과 지지자들(개딸&문파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망치고 있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이 어떻게 하면 욕을 덜 먹을까 걱정하는 마음은 자연스럽다. 그래서 문제가 될만한 포스팅을 발견했을 때, 어떤 루트로든 조언과 만류를 표하기도 한다. 문 전 대통령은 인스타그램에 먹방 사진 등을 올리며 ["나는 어떤 정치 공세에도 굴하지 않고 잘 먹고 잘 살고 있소"]를 표현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그와 동시에 윤건영, 고민정 이하 청와대 참모 출신들이 [윤석열 정부의 북풍공세 규탄] 등 집단 성명을 계속 내고 있다. 개딸과 문파들로 이루어진 문재인 팬덤은 저런 포스팅에 걱정하기는커녕 좋아요와 하트로만 화답하고 있다. 이들의 호흡을 어떻게 봐야 할까? 사실 국민들 중 문재인정부가 의도적으로 엄청난 조작을 했다고까지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월북' 관련 정부 발표에 성급함이 있었고, 상처 받은 가족이 있었다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은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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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민주당과 문대통령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희
희

답글: 지난 봄 민주당과 문대통령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사건의 내막이 궁금하네요.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 정부의 마무리가 아쉽습니다.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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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지난 봄 민주당과 문대통령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민주당에서 최근 주최하는 '선거 평가 토론회'에서 패배 이유로 top3에 드는 문제가 바로 검수완박이다. 하지만 '그것이 패배 요인이었어'라고 논객들이 지적할 뿐, 거기서 그냥 끝이다. 그래서 무엇을 반성하고 앞으로 어쩌겠다는 것인지? 앞으로 무리한 입법을 안 하겠다는 건가, 불합리한 법안을 수정하겠다는 건가? 솔직히 가장 궁금한 것은 "그들이 대체 그때 왜 그랬지?"이다. 갑자기 민주당에 '밀어붙이기 기류'가 만들어진 그 과정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로부터 법안 배달 시간을 기다려 국무회의까지 이례적으로 미뤄가며 당일치기로 손수 공포하기까지 뒤에서 당정청간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군가 '야사'라도 책으로 써 줬으면 한다. 민주당의 의사결정구조, 대통령에게 '힘(압박)'이 작용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은 앞으로 다른 시기, 다른 정당에도 타산지석 겸 참고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만약 대통령이 지지층 반대를 무릅쓰고 거부권을 행사했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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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대선 라이브 업데이트(최종 - 15신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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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회 입성에 대해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 유력이 뜬 모양입니다. 인터뷰가 나오는 중이네요. 제가 오늘 라이브에서 계속 이야기했던 주제는 "정치는 정치의 문법이 있다. 그 문법은, 힘없고 돈없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의사결정에 더 잘 반영되도록 하려고 있는 것이다" 이거였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그 대척점에 있는 분입니다. 저분은 의사결정이 법률가의 논리로 되는게 가장 합리적이고, 예측가능하며,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믿는 분입니다. 그래야 힘없는 사람도 더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다고, 아마 진심으로 믿으실 겁니다. 사실 우리 사회 엘리트의 표상과 같지요. 정치가 그런 식으로 작동하는 일이었다면, 정치는 행정으로 대체될 수도 있을겁니다(네 이게 바로 문재인 정부에서 몇몇 행정가들이 시도한 일입니다). 저는 최재형 의원이, 지금 당신이 하는 일이 다른 종류의 과업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만큼 유능하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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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운영을 재개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alookso입니다. 첫 실험이 끝난 후에도 많은 얼룩커들이 좋은 글을 올려주고 계십니다. 덕분에 alookso는 여전히 시끌벅적하고 변함없이 따뜻합니다. 아직 다음 실험을 공개할 시기는 아니지만, 기다리시는 동안에도 여러 얼룩커들의 좋은 글을 바로 만날 수 있도록 '투데이' 운영을 재개합니다. 여러분들이 추천하는 좋은 글들을 골라 첫 화면에 소개합니다. 물론 예전처럼 뜨는글과 최신글에서 둘러보실 수도 있고요. 소개된 글이 에디터픽 보상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실험이 재개되는 날을 얼룩커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시면(구독하러 가기) 놓치지 않고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alookso는 오늘도 다음 실험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 alookso 뉴스레터 구독하는 법: '설정'에서 뉴스레터 메일 수신 동의 옆 '메일 받기' 버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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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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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넘어 가석방되는 이석기 전 의원과 ‘종북몰이’ 체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무려 8년이 넘는 옥살이 끝에 드디어 감옥에서 나온다. 너무 늦었지만 이제라도 나오게 됐으니 기쁘고 반갑기 그지없다. 사실 그는 처음부터 구속될 이유가 없었다. 그에게 들씌워진 죄목들은 전부 터무니없었다. 처음에는 그가 진보적 가치를 말하면서 뒤로 선거부정과 사업비리를 저지른 엄청난 위선자라고 했다. 사실이 아니었다.    다음에는 그가 내란음모로 총으로 무장해 국가를 전복하려고 했다고 했다. 사실이 아니었다. 그러자 이제 그가 말로써 ‘내란을 선동’했다고 했다. 사실도 아니었지만 단지 말 몇 마디 했다고 처벌이라니? 그러나 이 나라는 국가보안법이 존재하고 종북몰이가 내면화된 나라였기에 그런 낙인, 혐오, 편견은 한 사람을 무려 10년형으로 감옥에 가둘 수 있도록 만들었다.    더구나 이 모든 것은 박근혜 정부 때 벌어진 일이다. 김기춘이 앞장서고 국정원이 중심이 된 박근혜 정부는 ‘종북몰이’가 알파이자 오메가였다. 그 시절은 조금이라도 여지만 생...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