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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어지는 공사 공사 공사아아아

  다들 안녕, 저는 오늘도 공사 소음에 찌부되어 있는 던던 씨에요. 며칠째 우르르쾅쾅 무슨 번개라도 치는 양 집을 뒤집고 있는데 앞으로 2주 넘는 기간을 어떻게 버텨야 할 지 고민이네요. 지금은 좀 소리가 잠잠해졌는데 아침 8시 전부터 두다다다 거리는 소리를 듣다 보면 정말 멘탈이 파스스 날아가 버릴 것 같아요. 공사를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구청에 9시 전 공사 하지 말라고 민원도 넣어봤는데 별 효과도 없는 것 같고 그냥 사람 살려 모드 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 길고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을까요? 요즘은 체력이 점점 떨어져서 낮에도 누워만 있는데 천장이고 벽이고 우르릉 하며 울어대서 맘 놓고 쉬지도 못해요. 그렇다고 도서관이나 어디 다른 곳으로 피신을 가기도 공황장애 떄문에 힘들구요... 이게 뭔 시련인가 싶은데 정말 답이 안 나오네요. 사람살려...    물론 이 집이 워낙 구축이라 저는 리모델링 없이 그냥 들어왔지만(기초수급자 임대주택) 윗 집은 일반인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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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도서관으로 피신. 근데 힘들어서 중간에 컴백... 짤없다...

  다들 안녕, 저는 윗집 인테리어 공사 소음에 고막이 찢길 것 같아 도서관으로 피신갔다가 너무 오래 있어서 공황발작 오려고 하길래 다시 집으로 컴백한 던던 씨에요. 원래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이기도 하고 반납해야 할 책도 있긴 했는데 아침8시부터 우당탕 쿵쾅 콰콰콰카콰콰캉 하는 소리에 혼비백산해서 뛰쳐나왔어요. 뭔 소음이 건물을 뒤흔들어... 이러다 건물 무너지는 거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어요.   대충 공사 끝날 무렵인 5~6시까지 도서관에서 버텨보려고 했는데 또 바깥에서 너무 오래 있어서 체력과 정신력이 0에 수렴해서 결국 세시간만에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진짜 소음...너무 힘들어... 저처럼 불안장애나 공황장애 있는 사람은 견디기가 증맬로 힘들다구요...  오늘은 정신력이 다 떨어져서 이만 자러 갑니다... 귀마개로 귓구멍 막고 자야지... 다들 건강해요... 내일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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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일정, 도서관 가기

  다들 안녕, 저는 내일 도서관에 가야 하는(?) 던던 씨에요. 빌려온 책들의 대출 마감 기한이 되어서 책을 반납해야 하거든요. 제가 개인적으로 외출하는 유일한 날이 바로 도서관에 가는 목요일이에요. 병원 일정도 거의 피해서 잡고 다른 잡다한 일과 섞이지 않게 오로지 도서관을 위한 날이랄까요?   물론 저는 아직 일주일에 외출 30분이 한계라서 오래 있지는 못하지만 30분이면 책을 반납하고 새 책을 사냥하면서 얇은 책 한 권 정도는 읽고 올 수 있어요. 물론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파트는 자연과학400! 천생 이과라 그런지 과학 교양 서적이 제일 재미있더라구요. 어릴 때는 천문학자를 꿈꾸기도 했었고, 식물병리학자가 된 다음에도 천문학을 제일 좋아하거든요.   도서관에 책을 빌리면 기본 2주, 연장하면 3주 동안 책을 읽을 수 있어요. 적당히 두꺼운 벽돌(?)책을 빌리기에 딱 좋은 기간이죠. 400번대 서가를 뒤지면서 새로 나온 책이나 안 읽어본 책을 고르는게 그렇게 재미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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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에 드라이버를 쿡...

  다들 안녕, 저는 포근한 온도에 오랫만에 환기를 열심히 하고 있는 던던 씨에요. 오늘도 병원에 다녀왔는데 항상 고개를 숙이고 걸었는데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민들레가 활짝 피었더라구요.   간만에 기분이 좋아서 사진 하나 찍어왔어요. 지팡이를 짚고선 몸을 숙일 수가 없어서 확대를 무진장 눌렀더니 화질이 좀 별로네요. 그래도 노란게 참 예쁘죠?   요즘은 제 자해 충동이 또 늘어서 걱정이에요. 안그래도 병원에서도 이러면 안된다고 한탄을 하시는데 그게 제 맘대로 되지가 않네요.   저는 프리랜서 원고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계약한 회사를 다른 곳으로 옮겼거든요. 스카우트 받았는데 수당이 두 배라길래 냉큼 잡아버렸죠. 그런데 기존 회사에서 계약 마무리를 하는 데 좀 문제가 있어서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드라이버를 손바닥에 찍었는데 표피는 안 상했는데 표피 아래에서 피주머니가 생겼더라구요.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자해 충동도 늘어나는 것 같아요.   저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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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만우절~ 내 병도 만우절처럼 장난이었으면 좋겠다~

  다들 안녕 저는 오늘도 침대 신세인 던던 씨에요. 어제 분갈이하느라 체력을 너무 썼더니 오늘은 영 기운이 없어요. 피곤하기도 하고 팔 다리에 근육통이 심해서 그냥 침대에 널부렁해져 있네요. 오늘따라 이불이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요?    화초를 가꾸면서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려고 했는데 여유롭기는 더 빡센 하루가 될 것 같아요. 기존에 하던 프리랜서 원고작가 일도 좀 더 자유로운 쪽으로 업체도 바꾸고 계약 사항이랑 이것저것 손보느라 오전이 몽땅 날아가 버렸어요. 오전에 다 안끝나서 아까전까지 노트북 붙들고 있었던 건 안 비밀...    어제 무리를 해서인지 관절마다 한기가 들고 피곤해 죽겠는데 윗층에서는 리모델링을 하는지 다 때려부수고 쿵쾅대고 난리도 아니네요. 인생...  아침부터 쾅쾅거리는 것도 정신이 나가겠는데 저걸 2~3주는 더 갈거라는 말에 뒷목이 땡기네요. 아이고야... 부디 얼른 공사가 끝났으면 좋겠어요. 쉬어도 쉬는게 아니야...  그럼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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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는 베란다로 다같이 이사갔어요!

  다들 안녕, 저는 새로 온 화초들을 분갈이 다 하고 뻗어버린 던던 씨에요. 워낙 식물을 잘 죽이는 마이다스의 손이라 이번에도 잘 자랄지는 의문이지만... 그래도 일단 도전을 해 봅니다! 아 참고로 분갈이 사진은 못 찍었어요. 허리가 너무 아파서리...   초록초록하니  예쁘죠? 초록이들은 테이블야자, 홍콩야자, 나한송, 트리안, 천냥금이에요. 공기 정화에도 도움이 된다는데 전 실내에 공청기가 있어서 그냥 베란다로 빼버렸어요. 흙먼지가 날리면 그게 더 위험한지라...   꽃들은 베고니아라는 꽃인데 빨강에 노랑, 주황, 흰색까지 너무 예쁘죠? 부디 이 친구들이 잘 뿌리를 내려서 활짝 피어야 할텐데... 식물파괴의 손은 심장이 쫄립니다... 그래도 베란다가 화사해져서 기분이 좋아요. 컨디션이 나빠서 밖에 못 나갈 때는 베란다에서 쉬어도 충분히 기분전환이 될 것 같더라구요.  부디 이번 식물들은 황혼의 비틀린 화초(였던 것)이 되지 않길 바라고 있어요. 근데 분갈이 너무 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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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추워! 봄은 언제 오나?

  다들 안녕, 여전히 추위에 벌벌 떨고 있는 던던 씨에요. 입춘도 지났고 경칩이랑 춘분도 지났는데 왜 아직 이렇게 추운 거죠? 진짜 날씨 이해할 수가 없다... 봄 되면 베란다의 화초를 좀 더 늘려보려고 화초 주문을 했는데 다 집 안에 들이게 생겼어요. 지금 있는 화초만 해도 싹 다 실외에 놓으려다 다 실내로 도로 갖고 들어왔는데 날씨 정말... 이러기 있기냐!!!    위에서 말했다 시피 요즘 제 취미는 화초 가꾸기에요. 여러 모종이랑 종자를 사서 심고 가꾸고 있는데 이게 또 은근 재밌더라구요? 제가 학부는 농화학(농약), 석사는 식물병리학을 나와서 뭐 죽이는 건 정말 잘하는데 키우기는 또 오질나게 못하거든요... 그래서 그 동안 키우다 죽인 것만 몇 번 인지... 이번에는 부디 잘 키울 수 있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겠죠? 아니 남들은 대충 물만 주고 잘만 키우는데 농대 출신이 이렇게 못 키우기 있나요?   뭐 어쩌겠어요. 살초(殺草)의 손인걸... 그래도 이번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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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주룩주룩

  다들 안녕, 우산은 다 챙겼나요? 오늘도 구리구리한 날씨에 침대에 누워만 있는 던던 씨에요. 관절이 안좋은지, 신경이 손상되어서 그런지 비만 오면 삭신이 쑤시더라구요. 관절염은 아니라고 하던데 정말 말초신경이 손상된 걸까요?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이면 산책을 하고 싶어져요. 혹시나 개구리가 나왔을까, 공원에 새싹이 돋았을까 궁금한 게 많아요. 집 앞에 공원이 있어서 나가기만 하면 볼 수 있는데 그 나가는 일이 어려워 집에만 있네요. 다 나으면 꼭 나가봐야지.    전에 병원 갔다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맞았더니 몸살이 지대로 걸렸어서 아직은 비 오는 날에는 외출을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면역력이 떨어져서인지 아직은 몸이 버티질 못하더라구요. 하고 싶은 일은 가득 가득 쌓여가는데 몸이 따라주질 않으니 답답하기만 하네요.   오늘은 다들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나요? 너무 힘든 하루는 아니길 바래요. 피곤하면 좀 쉬어가고, 한 숨 돌리기도 하고 그러면서 적절하게 체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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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보자는 의미 없는 인삿말.

  다들 안녕, 저는 오랜만에 대학 시절 친구와 연락이 닿아 인사를 나누었던 던던 씨에요. 대학 시절엔 쌍둥이처럼 붙어 다니며 강의를 듣고 같이 밥을 먹고 같이 놀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 아주 가끔 생각이 나지 않으면 새해 인사조차 하지 않는 사이가 되었네요.   간만에 카톡 프사를 바꿔보았어요. 좋은 사진을 찍었거든요. 사실 전 제 사진을 좋아하지 않아요. 부정교합으로 뒤틀린 얼굴이라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못생겨보이기만 하거든요. 그런데 어떤 사진작가님이 제 사진을 엄청 예쁘게 찍어주신거 있죠? 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제 사진에 만족해본 적이 없는데 그 사진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뒤틀린 얼굴은 뒤로 감추고 소히 말하는 얼짱각도로 섬세하게 찍어주셨는데 일그러지지 않은 얼굴을 보니 뭔가 속상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대학 친구도 제 카톡 프사가 바뀐 걸 보고 연락을 해 왔더라구요. 사실 전 이때까지 단 한 번도 제 얼굴을 프사로 설정한 적이 없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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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짤이지만 월급을 벌었다!

  다들 안녕, 저는 첫 월급에 기분이 좋아진 던던 씨에요. 갑자기 월급이라니 어디 취직한 건 아니냐구요? 그건 아니에요. 제가 지금 취직할 상황도 아니고... 저는 이번 달부터 인터넷으로 프리랜서 작가 일을 하고 있어요. 글을 써서 돈을 번다는 게 잘 믿기지 않았는데 저는 꽤 잘 하고 있나봐요. 보통은 40만원 언저리를 버는데 저는 일감을 잘 따와서 50-60정도를 벌어요. 열심히 하면 더 벌 수도 있구요. 하는 만큼 가져가는 프리랜서라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지만 그래도 제가 다시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더라구요.   물론 저는 기초수급자라 많은 돈을 벌 수는 없어요. 단순히 부정 수급 문제 때문 이라고 하기 보다는 의료급여가 달려있는 문제라... 의료급여를 받지 않으면 저는 당장 월에 50이 아니라 300을 벌어도 모자라기 때문에... 딱 의료급여를 잘리지 않는 선까지만 벌어야 해요. 저는 숨만 쉬어도 돈이 빠져나가는 병원비 괴물이니까요. 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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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심해진 불안장애와 수면장애

  다들 안녕, 좋은 화요일 보내고 있나요? 저는 오늘도 병원에 다녀온 던던 씨에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좋은 소식은 없네요. 제 우울/불안 장애와 수면 장애가 더 심해졌어요. 약은 내성이 생긴 건지 도통 듣지를 않고 요즘은 광 공포증이 있으면서 또 해가 떨어지면 공포와 불안감에 온 몸을 떨다가 잠이 들어도 새벽같이 일어나요. 보통 기상 시간이 3~4시니까 말 다했죠 뭐.    병원에서는 효과가 없는 약을 빼고 더 강한 약을 쓰기로 했어요. 우울/불안 치료제와 더 강한 수면제를 써 보자고 하셨어요. 효과가 있을지는 이번 주를 지내봐야 알겠지만 과연 효과가 있을지 이젠 저도 잘 모르겠어요. 계속 약 용량은 높이면서 더 독한 약을 찾아야 한다니... 지금 제가 하루에 먹는 약이 48개인데 그 중 절반 정도가 정신과 약이에요. 다른 사람들은 이 정도까지 쓰지 않아도 약효가 잘 듣던데 저는 먹고 있는 약이 너무 많아서 효과가 없나 봐요.    오늘은 미리 우산을 챙겨서 비를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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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기 전 복귀 성공!

  다들 안녕, 오늘은 비를 맞지 않은 던던 씨에요. 저는 오늘도 병원에 다녀왔는데 오늘은 비 소식이 있었지만 용케 비켜나갔어요. 얼마나 다행인지... 안 그래도 내일도 병원 일정이 있는데 비 맞았으면 컨디션 박살나서 내일 병원을 기어 갔을 거에요.   오늘 병원에서는... 좋은 소식은 없었어요. 저 가을에 수술합니다 ㅋㅋㅋㅋ...  제가 비중격만곡증인데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나쁘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수술이 한 번 한다고 완벽하게 낫는 게 아니라 계속 반복해야 하는 수술이래요.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 봐도 2~3년이면 재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수술 사이 기간 동안도 쉬는 게 아니라 항생제를 꾸준히 먹어야 하고 수술과 항생제의 네버엔딩 연속물을 찍게 생겼네요. 그냥 단순히 부비동염이나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좀 더 큰 문제였나봐요. 아니 그렇게 큰 병은 아닌데 제가 유달리 심한 게 문제죠. 인생...   다행히 봄, 여름에는 호흡기 상태가 좋으니까 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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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만 원 이상 돈을 버는 딸에게 생활비 60만 원을 달라는 딸의 엄마: 생활비 60만 원은 과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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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의 경우

  오로지 저의 경우에 한해 생각해봅니다. 저라면 절대 주지 않을 거에요. 저는 부모에게 아동학대를 받으며 컸어요. 대학생이 되고 대학원을 다닐 때까지 학대를 당했죠. 쉰밥과 상한 반찬을 주고 식탁에 앉지도 못하게 하고 제대로 된 옷 한 벌 사주지 않았죠. 오죽하면 백모님께서 자기 제 사이즈에 맞는 옷들을 자기 자녀가 커서 옷이 작아졌다며 매년 보내주셨을 정도니까요.   초등학교에 다니며 용돈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지원이 끊어졌죠. 적어도 어린이집에 다닐 때는 옷은 물려 입어도 어린이집에서 필요한 물품은 사 주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며 용돈, 하루에 100원 정도의 용돈을 주기 시작하고 다른 모든 지원이 끊어졌어요. 준비물도 용돈을 모아 사야 했고, 그렇지 못하면 친척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옷은 물려받은 옷을 입어야 했어요. 운동회나 학예회, 학부모 참관수업에도 오지 않았죠.    상급학교에 올라가면서도 용돈이 아주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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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웃들

  다들 안녕, 저는 빌라에 사는 던던 씨에요. 오늘은 빌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랫집 이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해요. 보통 아파트나 원룸에 살면 아랫집 얼굴 볼 일은 층간소음 항의할 때 말고는 잘 없잖아요? 옛날에는 이사떡도 돌리고 서로 서로 인사도 하고 얼굴 볼 일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게 없어져서 이웃 재미가 좀 없는게 아쉬워요.  저희 집 바로 아랫집에는 말티즈를 키우는 분이 살아요. 아마 여자분인 것 같은데 제가 1.5층에 살고 있어서 지팡이를 콩콩 짚으며 올라갈 때면 그 소리에 맞춰서 깡!깡! 하고 짖는데 뭐랄까 층간소음 같은 느낌은 아니고 약간 하찮은 귀여움이랄까, 그런 소리라서 항상 귀를 기울이게 되요.   아래 옆집에는 남자분이 사는데 아마 제 또래인 것 같아요. 가끔 빨래를 널고는 하시는데 반지하라도 지하라 빨래가 잘 안마르는지 항상 빌라 밖 통로에 빨래를 널어 놓으세요. 이불 빨래를 할 때면 신기하게도 본인이 직접 빨래건조대가 되어 이불을 쫙 펼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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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제대로 밥을 먹을 수 있을까?

  다들 안녕, 오늘도 끼니를 챙기지 못하고 있는 던던 씨에요. 거의 한 달이 넘게 입 안이 헐어 있어서 두유 같은 액체 종류만 겨우 먹고 있답니다. 오늘도 속도 안 좋고 입 안이 따끔따끔해요. 뭘 먹고 삼키는 일이 이렇게 힘든 일 인 줄은 몰랐어요. 혓바닥으로 입 안을 후루릅 챱 쓸어봐도 염증만 느껴지고 멀쩡한 부위가 없네요.    두유만 먹는 것도 한계가 있을텐데, 언제까지 이렇게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안그래도 비염과 천식이 심해져서 기관지도 아프고 비강 점막도 아픈데 입까지 다 헐다니 진짜 인생이 이럴 수 있나 싶네요. 나한테 뭔 원수라도 졌니...? 내가 전생에 친일파였냐고...    오늘 아침엔 두유마저 못 먹었어요. 입 안이 너무 아파서 삼키기도 힘들더라구요. 이러다 또 영양불균형되면 망하는데 근데 이건 도저히 고문도 아니고 아파서 못 먹겠는걸 어떻게 하겠나요... 지금은 목구멍 입구까지 염증이 번졌어요. 침을 삼키기도 힘드네요. 진짜 염증 망해라...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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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좋은 소식!

  다들 안녕, 쌉싸름하게 추운 오늘 잘 보내고 있나요? 저는 간만에 좋은 소식을 들고 와서 기분이 좋아요. 제 어깨의 좌측어깨관절낭종염이 많이 호전되어서 이제 두달치만 약을 먹고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면 치료를 그만해도 된대요! 드디어 진료과가 줄어드는 것인가!!! 물론 막타를 치기 위해 소염제와 항생제는 증량을 했지만 막타만 잘 들어가면 저는 정형외과에서는 FREEDOM!이랍니다.   물론 다른 과들은 여전히 답보 상태고 정확한 원인도 모르는 과가 많아서 완전히 해방이 되려면 아직 한참은 남았지만 그래도 하나라도 줄어든게 어디에요? 오늘도 병원갔다가 약국에서 대차게 엎어졌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아서 그 정도는 깔끔하게 스킵! 괜히 신나고 그러네요. 이게 바로 조울증의 '조' 상태인 거겠죠? 확실히 제가 업되던 상태랑은 달라서 조울증은 확실히 아니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제가 업된건 고양이 꼬리가 펑하는 듯한 상태에 더 가깝거든요. 이렇게 또 하나를 알아가고, 하나에서 벗어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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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흐리고 다리는 아프고 내일은 병원행이고...

  다들 안녕, 저는 내일 또 병원행이 예정되어있어 한숨만 쉬고 있는 던던 씨에요. 월요일, 화요일 연속으로 외출을 했더니 다리에 무리가 와서 아직까지 마비와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는데 내일 또 병원에 가게 생겼네요. 심지어 그 다음은 교수 파업이 예정된 25일... 왜 이렇게 다이나믹한 일정인지 모르겠네요. 사람살려... 진짜 파업하진 않겠죠? 파업하면 내 약은 누가 줘... 안그래도 요즘 여기저기 증상도 영 좋지 않은데...    일단 파업은 안 하리라 믿고 가긴 가는데 진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어요. 교수 파업이면 어느 병원을 가더라도 다 파업일 테고, 다른 병원에 가려고 해도 전원 셔류를 작성하는 것도 교수들이 하잖아요? 만약 진짜 파업하면 그건 누가 써 줘... 진짜 어떻게 될 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일단 예약은 했으니까(7월까지 이미 외래 예약이 잡혀있음) 믿고 가 봅니다.   진짜 파업하면 병원 바닥에서 울거야. 진짜 울거야. 단비보다 더 울거야... 내 목숨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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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조울증은 아닌 걸로...

  다들 안녕, 저는 오늘도 병원에 다녀온 던던 씨에요. 비가 내릴 줄 몰라서 우산 없이 갔다가 오는 길에 비가 와서 쫄딱 젖었답니다. 바로 샤워를 했는데 감기 몸살 기운이 아직 남은 것 같아요. 그래서 따뜻한 차를 마시고 있는데 썩 효과가 없어요. 오늘 내일은 얌전히 쉬어야겠어요.    저번 주에 저는 정신과에서 조울증 의심을 받고 기분조절제 등 관련 약을 처방 받았어요. 일주일 먹어봤는데 업 상태에서는 심박이 빨라지고 불안 초조한 증상이 나오고, 다운일 때는 기력 없이 딱딱하게 굳어 버리더라구요. 교수님께서는 저를 보고 조울증이 아니라 불안장애가 더 심해진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약을 또 바꿨구요. 액도 개수가 좀 줄어서 마흔 아홉 알이던 약이 마흔 여섯 알이 되었어요! 세 알 이나 줄었으니 나름 혁명적 결과랄까요?... 하여튼 이제 정신과에서는 불안장애를 중심으로 치료를 이어갈 것 같아요. 저는 안그래도 심장이 좋지 않아서 협심증 약을 먹고 있는데 이게 불안장애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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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추가가입!

  다들 안녕, 저는 오늘 유병자보험을 두개 더 추가 가입한 던던 씨에요. 이번에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난 후 여차저차하는 사이에 이것 저것 보험금도 타 먹고 하느라 보험이 털털이가 되었거든요. 이미 중증질환 환자라는 라벨을 달게 되어서 일반 보험은 가입이 안 되고 유병자 보험으로 추가 가입을 했어요. 기존 보험에서 상해랑 암보험, 수술비랑 간병비 좀 추가하고 했더니 비용이 좀 올라갔지만 보험이 없으면 큰 일 난다는 걸 알아서 그냥 눈 꼭 감고 가입을 했답니다.   저는 보험 가입을 할 때 독립 보험 설계사를 통해서 가입을 해요. 특정 보험사의 보험 설계사는 자기 회사의 보험만 추천을 해 주지만 계약이라는 게 말장난이다 보니 자기 보험 파는 사람들 말은 도통 못 믿겠더라구요. 그래서 이리 저리 알아봐서 자산관리사를 통해 보험 추천을 받아 가입을 했어요. 모자란 부분만 끼워맞추기 식으로 가입을 해서 그렇게 범위가 넓지는 않지만 기존 보험도 아직 다 죽은 건 아니고 기존 보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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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감량을 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다들 안녕, 저는 오늘도 삐죽한 뱃살을 보며 한숨을 쉬는 던던 씨에요. 유전파워 씨게 맞아 걸릴 거라고 확신이 되는 당뇨나 기타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기 위해 살을 빼야 하는데 너무 힘드네요. 식단조절도 하고 적게나마 재활 운동도 하고 있는데 한 3키로가 왔다 갔다하며 쪘다 빠졌다를 반복하고 있어요. 너무 체중이 와리가리하는 것도 안 좋다는데 제 몸은 이런 것도 부실한 게 티가 나네요.   요즘은 입맛도 없어서 두유를 자주 먹고 있어요. 끼니로 충분하지 않다는 건 알지만 입 안이 죄다 헐어 피가 나서 어쩔 수가 없답니다. 먹는 건 부실한데 살은 왜 찌는 걸까요... 두유도 당분 없는 콩국물같은 것만 먹는데... 정말 이해를 할 수 없는 몸뚱아리네요.    내일은 제 자산관리사가 방문을 하는 날이에요. 각종 보험 청구와 자산 설계, 보험 추가 계약 등을 도와주는데 꽤 유용해서 잘 쓰고 있답니다. 사실 아직 H 보험사에서 뇌졸중 관련 진단비와 수술비를 못 받았는데(신청했는데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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