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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 문화'와 '뒤통수 사회'
청춘의 몸살을 앓게 하는 시인 - 기형도
임시정부의 살림꾼, 독립운동가들의 큰누이 - 남자현
붕괴된 신화와 몰락한 사회(2) - 성수대교 붕괴 사고(1994)
동양과 서양의 서로 다른 인식과 감각은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되는가 - 김우창
동양과 서양의 서로 다른 인식과 감각은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되는가 - 김우창
학교 강의 준비 때문에 읽게 됐다. 사유의 폭이 깊고 넓기로 유명한 김우창 선생의 글을 읽는 동안 배우는 점이 많았다. 주제를 정해 대상을 관찰하고 공글리는 솜씨는 경탄을 자아낸다. 새삼 살펴보니 이 책은 2006년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에 나간 우리 책 100권 중 1번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아마 그때 즈음부터 우리나라 정부가 국외로 우리의 사상과 문학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려는 의도를 보였던 때가 아니었나 싶다. 즉, 당시에도 이 책을 우리의 문화와 사상의 성숙한 수준을 밖의 사람들에게 기꺼이 내보여줄 수 있는 정도의 결과물이라 생각했던 듯 하다. 이런 접근과 방식에 대해서는 여러 생각이 맴돌지만, 나 역시 이 책이 중요한 저작이라는 점에는 동의한다. 간략한 평을 남긴다.
'시각의 세계'는 '시각의 장'에 어떻게 반영되는가 – 『풍경과 마음』
어떤 이는 김우창의 사유를 한국어의 체계가 따라잡지 못한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김우창은 이제 한국어를 새롭게 창...
벌거벗은 운명에 맞서 자유를 꿈꾸었던 문학소녀 - 전혜린
‘한국의 미켈란젤로’라 불린 민족화가 - 이쾌대
피해자들의 연대와 조력자들의 헌신 - 학교 폭력과 사이비 종교 문제 해결의 단상
피해자들의 연대와 조력자들의 헌신 - 학교 폭력과 사이비 종교 문제 해결의 단상
“피해자들의 연대와 가해자들의 연대는 어느 쪽이 더 견고할까”
- 드라마 <더 글로리> 대사 중에서
최근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단연 최고의 화제는 ‘학교 폭력’과 ‘사이비 종교’이다. 대통령이 임명한 국가수사본부장의 아들이 학폭 가해자로 드러났다. 학폭위가 열려 강제전학 조치가 취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고위직 검사 아버지가 자신의 법지식과 사회적 배경을 이용해 처벌을 무력화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전 국민이 분노했다. 더해 주목받고 있는 드라마 <더 글로리>는 공교롭게도 끔찍한 학폭 피해를 당한 주인공이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다. 어느 때보다 학교 폭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을 수밖에 없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신이 배반한 사람들>도 반응이 뜨겁다. 여기서는 한국의 대표적 사이비 종교였던 JMS(정명석), 오대양(박순자), 아가동산(김기순), 만민중앙교회(이재록)의 악행을 고발하고 있다. 살아남은 피해자...
생때같은 자식이 사라졌다 - 어린이 유괴 사건(1980~90년대)